본인을 소개한다면 1952년 해리면 방축리에서 태어나 동호초, 해리중, 고창고를 졸업했다. 1977년 공채로 전남 함평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1988년 고창군으로 전입해 공보담당·감사법무담당을 거쳐, 2007년 1월 해리면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해리면을 소개한다면 해리면은(2010년 12월 기준) 인구 3393명(남자 1641명, 여자 1752명) 1713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총면적은 39.47㎢(군 전체의 6.5%)로 11개 법정리, 46개 행정리로 형성되어 있다. 고창읍 서쪽에 위치한 해리면은 80년대까지만 해도 해리시장과 삼양염업사, 동호항을 중심으로 서남권의 교육, 경제를 주도하고 있었다. 해풍고추의 본산지로 14회째 해풍고추축제를 개최했으며, 전국 유명 고추보다 600그램에 1000원 정도 값비싸게 팔리고 있다. 동호·광승지구에는 꽃게, 주꾸미, 소라 등 해산물이 생산되고, 해안가 쪽은 복분자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상품인 고품질 민물장어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동호해수욕장은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염도가 높아 가족단위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 소나무숲을 잘 보존하고, 수영장, 머드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해리면에서 이뤄지는 주요사업은 첫째, 광승리에 있는 명사십리 테마파크 개장이다. 명사십리 테마파크는 올해 2월 개장 예정으로, 웰빙체류형 관광지, 해리 수산물을 통한 소득 창출을 꾀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비 50억을 투자해 준공했다. 2만6000평방미터 부지에 어촌종합센터(수산물 판매장, 냉동·냉장창고, 수산물 가공시설, 활어 유통센터, 수산물 테마식당), 휴양문화시설, 이벤트 광장, 해안소공원, 산책로,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다.
둘째, 동호지구 용수 개발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14억7000만원을 들여, 양수장·용수관로 등을 설치해, 가뭄상습지역인 동호리·광승리 42헥타르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셋째, 해리면 다목적 복지회관 개관이다. 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작년부터 하련리 일대 2675평방미터의 부지를 매입해, 연면적 396평방미터의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있다. 올해 3월 개관을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규모 회의, 결혼식 피로연, 각종 친목회, 주민자치 및 취미교실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넷째, 해리통합보건지소 개·보수이다. 고령화 시대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억2000만원을 들여 해리통합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다섯째, 구동호마을숲 복원사업이다. 사업비 1억1000만원을 들여 수목 치료, 후계목 양성, 부대시설 등을 조성해 전통마을숲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산림의 경관기능을 제고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염전 및 갯벌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마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해리면의 최대 숙원사업은 부창대교 건설이다. 면민들의 대화합을 통해 한마음이 되어 조기에 착공되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한다.
우리 지역을 찾고 있는 관광객에게 먹을 거리, 볼 거리, 숙박은 기본이고, 즐길 수 있는 놀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동호해수욕장 고양이뿔에 고급형 콘도를 유치하는 등 개발을 통해 서남권의 해안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출향인과 주민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참여와 협조만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 믿는다. 지난 4년 동안 해리면정과 지역발전에 협조해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화합, 소득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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