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금) 고창군다문화가족센터에서 고창군다문화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식이 있었다.
현재 고창군에 대략 340가정의 다문화가정이 정착해 살고 있지만, 그동안 다문화가정 간의 교류와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의회의 창립을 통해 그간 어려움을 넘어서고, 나아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며,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협의회는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남편자조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날 창립식에는 48명이 다문화가정 남편들이 참석했는데, 초대 회장으로 성종호 씨가 선출됐고, 회장단 이외에도 각 14개 읍면을 이끌 지회장도 선출됐다.
성종호 회장은 “다문화가정이 빠르게 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정책과 제도가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런 문제점 등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다문화가정들이 고창지역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취임 인사를 통해 밝혔다.
강연화 센터장(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은 축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여러 문제들은 가족 구성원들의 도움이 없이는 해결될 수 없고, 특히 남편들이 적극적으로 아내의 조력자가 되어주어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당부를 전했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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