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MBC 월화 사극 ‘짝패’에 PPL 광고(products in placement, 영화나 드라마의 소품으로 등장하는 상품 광고) 형식으로 참여한다. 고창군은 이번 제작지원으로 고창관광지 현지로케이션 4회를 비롯해 고창복분자와 풍천장어 등을 드라마 속에 노출시킴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 직전인 지난달 31일(월) 서울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사 주관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 이강수 군수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가해, 고창산 농특산물 공식협찬을 발표했는데, 이날 발표회에서는 MBC드라마국장을 비롯해 인기배우들이 참석해 언론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난 7일(월) 첫 방영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 저녁 9시 55분에 MBC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되는 짝패는, 70분 분량의 32부작으로 인기배우 천정명을 비롯해 이상윤, 한지혜, 서현진, 이설아, 이문식, 공형진 등 최고의 인기배우들이 출연한다. 줄거리는 조선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과 노비가문에서 태어난 뒤 서로 뒤바뀌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두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퓨전사극’이라고 한다.
최근 ‘짝패’는 10%대의 시청률을 오르내리고 있는 데, 고창군 관계자에 의하면 ‘첫 방영이 이런 정도면 적당하다’는 평이다. 고창군은 PPL 광고를 몇 년간 검토는 했지만, 실제로는 첫 시도이며, 최근 다른 지자체들도 많이 시도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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