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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7대 예총고창지회 김정웅 신임 회장
“고창예술 위해 남은 생애 전력하겠다”
윤종호·김동훈 기자 / 입력 : 2011년 02월 22일(화)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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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창지회장 선거에서 김정웅(73·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문인협회 김정웅 후보와 미술협회 김재삼(57)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선거는 지난 14일(월) 동리국악당에 있는 예총고창지회 사무실에서 치러졌다. 투표권은 국악협회(지부장 안재운, 대의원 김상수·양완수·조순호·정재선), 문인협회(지부장 이행용, 대의원 문인순·이명철·최재언·표순복), 미술협회(지부장 김재삼, 대의원 김남성·김종환·이종열·정순복), 음악협회(지부장 하관수, 대의원 김성배·김혜정·최용호·홍병숙), 박세근 지회장, 박우영 상임이사, 김요성 감사, 이정수 감사(대리 배광우 국악협회 회원) 등 총 24표였으며, 전원 투표에 참석했다. 선거 결과는 15대 9로 김정웅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감사는 선출하지 않았다. 국협·문협·미협·읍협 지부장이 예총고창지부의 부지회장이 되는 방식대로, 감사도 현행 2명에서 4명으로 늘리자는 주장이 제기돼, 정관을 개정한 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취임식은 오는 28일(월) 오전 중에 치러질 예정이며, 임기는 오는 3월부터 4년 동안이다.
지난 17일(목) 김정웅 신임 지회장을 직무실에서 만났다. 김정웅 회장은 “칠십 평생을 오직 문학에만 정진했다”면서 “얼마남지 않은 생애를 고창예술의 발전을 위해 전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인을 소개한다면
1938년 고창읍 백양마을에서 태어나 고창초·고창중·고창고를 졸업했다. 문학에 뜻을 두어 고창고 시절 성산회보를 내기도 했다. 서울에 올라가 서울극동방송아카데미를 다니면서 문학에 정진했으며,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59년 미당 선생을 명예회장으로 모시고 모양문학회(초대회장 김봉문)를 조직하고, 《모양문학》을 발간하는 산파역할을 담당했다. 1990년에는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이하 고창문협, 초대지부장 이상인)를 창립해 초대 부회장을 역임했고 《고창문학》을 발간했다. 1998년에는 고창문협과 모양문학회를 통합해 고창문협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따라서 제23호까지 발간한 《모양문학》에 제7호까지 발간한 《고창문학》이 더해져, 《고창문학》 제31호를 발간하는 사연이 생기기도 했다.

또한 고창에 예총이 없어 1990년 9월 국악·문학·미술·음악을 합쳐 예총(초대회장 정익환)을 조직하고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했다.

1975년 KBS(한국방송공사) 시 공모에 <첫 눈>이 당선되었고, 저서로는 판소리를 현대시어로 재조명한 《판소리》(미래문화사, 1993) 등 20여권의 시집과 《백성을 하늘과 같이》(신아출판사, 1989) 등 3권의 수필집을 출판했다.

고창문화원 부원장, 한국문인협회 고창지회장, 한국문학사료발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자유문예대학을 운영하며,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를 맡고 있다.


출마한 계기는
고창에서 태어나 어디 주소 한번 옮기지 않고, 오롯이 4백년 역사의 선대로부터 내려온 고창에서 살고 있다. 또한 칠십 평생을 문학이란 한 우물을 파며 오롯이 정진해왔다. 10년 전에 고창문협 지부장을 그만둔 뒤 고창에서는 자연인으로 살았지만, 이 고장에 예술의 혼을 불어넣겠다는 일념 하에 예총회장에 출마하게 됐다. 두 번 욕심은 없다. 이 번 한 번, 남은 생애를 고창예술의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

고창은 예술의 성지이고 본향이다. 고창예술의 근본을 분류해 보면, 문학에는 고려중엽의 오세재, 조선초기 윤회, 중기 황윤석, 후기 신재효, 현대에는 서정주가 있으며, 국악과 음악에는 신재효, 진채선, 김여란, 김소희, 미술에는 송태회, 김정회, 진환, 진학중, 김수현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선현의 위대한 예술혼을 이어받고, 예술정신을 장려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앞으로 운영 방향은
첫째, 회원들이 예술의 근본정신을 살려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고창예총의 예산이 열악한 상황이다. 고창예총 예산을 중앙정부나 도·군에 충분히 반영해 고창예술의 살림을 넉넉하게 할 것이다.

셋째, 회원들이 오롯이 예술만 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장려하고, 차세대 예술인들이 우후죽순으로 커갈 수 있도록 발굴·육성하겠다. 넷째, 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문화와 자연·관광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발굴해 나가겠다.


회원과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
예술의 성지인 고창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예술가들이 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도록, 고창 예술을 심도있게 바라보고, 뒷받침해 주고, 응원해주기를 부탁드린다.

인터뷰=윤종호 기자
정리=김동훈 기자

윤종호·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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