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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토) 선운사 산중총회에서 범여스님(조계종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는 법만스님 모습(사진 오른쪽) |
법만스님과 보원스님의 경선으로 진행되던 선운사 주지선거가, 지난 16일(수) 보원스님이 후보를 사퇴함으로써, 지난 19일(토) 산중총회에서 투표없이 법만스님이 단독 추대되었다. 이로써 2007년부터 주지를 맡아온 법만스님은, 향후 4년간 선운사 주지로 재임하게 된다.
이번 보원스님의 후보사퇴와 관련해, 선운사 관계자는 ‘문중화합을 위해, 한명의 후보를 추대하자는 문중의 뜻을 보원스님이 받아들였다’, ‘보원스님의 용퇴과정에, 적절한 중재가 있었다’ 등의 분위기를 전했다. 19일(토) 산중총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법만스님은, “선운사의 화합을 위해 용퇴해주신 보원스님께 감사드리며, 교구 발전과 문중 화합을 통해 안정된 종무행정과 더불어 사회복지, 문화, 포교 등에 더욱 증진하겠다”는 당선인사를 전했다.
한편, 15대에 이어 향후 4년간 16대 선운사 주지로 재임하게 될 법만 스님은, 전북대 사범대학 3학년 재학시, 남곡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 크게 발심하여 선운사로 입산·출가했고, 선운사에서 남곡 큰스님의 병수발을 들며 행자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1982년과 1986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태허스님을 은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 후, 선운사 재무국장과 포교국장을 역임했으며, 1995년 선운사 산내암자인 참당암에 처음으로 선원을 개설했고, 선원장 소임을 맡아왔다.
현재 선운사불학승가대학원 설립추진위원장, 고창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미당 서정주 문학관이사장, 남북청소년지킴이 (전북)추진위원장, 선운사승려노후수행관 추진위원장, 불교무설연구소 소장, 백파사상연구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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