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모 뚜부집이 사회적기업 만들기를 위해 지난 5일(토)부터 본격적인 ‘한 판’을 벌이고 있다. ‘다 바꿔드리겠습니다’라는 홍보문구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백모 뚜부집 김종건 씨의 ‘사회적 기업만들기 프로젝트Ⅰ’이 시작된 것이다.
오는 20일(일)까지 고창폴리텍대학 맞은편 백모뚜부집에서 보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첫 판은, 창작판소리의 달인 횡성댁(김지희)이 구성진 뚜부가로 문을 열며, 뚜부집을 찾은 손님들의 흥을 돋궜다. ‘뚜부가’는 전통두부를 만드는 과정과 두부가 가지고 있는 맛과 느낌을 소리에 담은 작품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횡성댁이 특별하게 맞춤 창작했다고 한다.
행사기간 중엔 김종건 씨만의 노하우가 담긴 전통두부인 ‘뚜부’와 콩비지로 키운 돼지고기, 그리고 우리김치가 한데 어우러진 뚜부삼합과 옹기항아리에서 막걸리장인이 빚어낸 전통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프로젝트 기간 중엔 150명의 엄마들을 대상으로, 1시간 안에 집에서 건강한 두부를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담긴 ‘두부만들기 체험’을 매주 수요일~금요일 사이에 진행하며, 행사기간에는 콩 한 되만 가져오면 무료로 ‘뚜부’만들기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백모 뚜부집의 김종건 씨는 “평일엔 뚜부요리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고, 주말엔 흥겨운 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는 한판으로, 나눔이 베어나는 사회적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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