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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적희 고창군지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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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는
농협은 중앙회와 회원농협이라는 2단계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지부는 중앙농협의 지사무소중의 하나다. 때문에 농협 군지부는 하나의 독립된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는 동시에 회원조합이 성장·발전 할 수 있도록 도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창군지부는 작년 한해 고창의 농산물 유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0년도에 농산물공동판매사업으로 1800억원 가량의 농산물을 판매하면서 전년대비 34.9%라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또 회원농협들과의 연합마케팅 사업으로 254억원(전년대비 27.6, 수수료 1.17%수취)의 실적을 올려 10년 산지유통혁신평가 200억 달성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중소상인 및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여러 자금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러한 제도들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남적희 군지부장은 “고창은 농업조건이 좋은 곳이다. 토양이 농사짓기에 적합하고, 행정도 농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다. 지역이 발전하고, 농협이 함께 상생하기 위해서는 농협도 농업발전에 한몫을 수행해야 한다. 농업인들이 우수한 농산물을 수확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고창농산물의 성과를 높이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상생으로 고창농산물의 활로를 열겠다
군지부는 지역농협들과 함께 군민출자로 만들어진 시·군유통회사인 황토배기 유통회사와 연합마케팅 추진본부를 구성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은 그동안 지역농산물을 유통·판매하기 위해 군민공동출자로 만들어진 황토배기 유통회사와 지역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구성된 연합사업단이라는 2개의 조직이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작년 고창농산물 판매의 활성화를 위해 연합마케팅 추진본부를 구성하는 협약을 맺고, 황토배기유통은 기획업무와 고추가공처리장 운영을, 농협공동조직은 일반농산물을 유통하기로 하는 등, 서로의 장점과 유통망을 활용해 고창농산물 유통·판매의 활로를 모색하기로 했다.
남적희 군지부장은 “황토배기유통과 농협은 할 수 있는 사업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되어야 한다. 금년도에 처음 시도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활용한다면 서로 상생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 농산물의 유통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선 농산물의 산지 유통은 회원농협들이 전담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군지부는 제도적인 뒷받침과 자금지원 등으로 지역농협들이 가지고 있는 특색사업을 발굴·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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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중앙회 고창군지부는 올해 농업인·지역농협·군지부가 상호 상생 발전하는 지도경제사업의 모델 정립과 활성화를 통해, 시·군단위 산지유통혁신을 주도하고, 지도 경제 핵심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새로 부임한 남적희 군지부장을 통해 농협군지부의 역할과 올해 사업방향, 각오 등을 들어봤다. |
농협의 신·경분리, 생존을 위한 자구책
농협중앙회가 내년 3월 1중앙회 2지주회사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내용의 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이 개정안에는 농협이 농협중앙회라는 기존 명칭을 유지하되,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를 설치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 중앙회는 내년 3월부터 중앙회와 농축산물 가공·판매·유통 등 경제사업을 아우르는 농협경제지주회사, 금융사업을 포괄하는 농협금융지주회사 등 ‘1중앙회-2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해, 책임경영으로 자생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적희 군지부장은 “변화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본다. 군지부 같은 지역조직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래도 지역농협에는 변화가 올 것이라고 본다. 자금지원도 줄어들 계획이다. 그러나 농협은 정부로부터 직접보조를 받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회원농협들도 규모화하고, 합병 등을 통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터
남적희 군지부장은 “군지부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고, 부임한지 얼마 안 되어 아직은 군지부장의 역할에 대해 정립이 부족하다. 그러나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선 농업이 발전해야 하고, 농업의 발전이 이뤄지면 농협도 함께 발전한다고 본다. 이제는 농업인들도 많은 노력을 통해 새로운 영농기법을 도입하고, 농산물도 계획적으로 생산해야 한다. 더불어 가공시설들도 늘려나가는 노력들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농민들이 많이 희생해왔지만, 앞으로는 우리농산물의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지부는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면서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이 될 것이며, 농업인·회원농협·군지부 모두가 서로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적희 고창군지부장은 고창 아산에서 태어나 대아초등학교와 고창중·고(20·50회)를 졸업 후 농협대학에 진학했다. 이후 76년도에 대학을 졸업하고 그해 3월1일자로 당시 고창군농협에 입사해 85년도까지 근무했다. 이후 86년도에 초급과장으로, 95년도에 3급 차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99년도부터 7년간 전주농산물유통센터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도에 지점장으로 승진해 정읍의 정주지점과 익산지점, 전주서신동의 지점장을 역임하고, 지난 1월 고창군지부장으로 새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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