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학교 경영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장 업무추진비 공개를 학교평가와 연계하겠다’고 지난 9일(수)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2월 ‘반부패·청렴시책 추진계획’과 5월 ‘예산편성 및 집행분야 투명성 제고 방안’ 등 두 차례 공문을 통해, 학교별로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해 학교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토록 했다. 구체적으로 학교별 홈페이지에 사용일, 사용내용, 사용금액, 사용방법(카드 여부) 등을 월 1회 공개토록 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아직까지 일부 학교에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향후 모든 학교에서 학교장 업무추진비가 공개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 여부를 학교평가와 연계해, 인사와 재정지원 등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더불어, 전북교육청은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지 않는 학교에게는 참여를 촉구하는 공문을 시달하는 한편 조만간 학교별로 현황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만간 현황을 파악해, 학교장이 집행하는 업무추진비(기관운영비)가 본래의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해, 학교 구성원들의 신뢰확보는 물론 투명한 학교경영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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