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지난 9일(수) ‘학교장 업무추진비 공개여부를, 인사·재정지원 등 학교평가와 연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후속 조치로, 각 시·군별 학교장 업무추진비 공개여부 현황파악에 나섰고, 고창교육지원청이 지난 주 그 결과를 도교육청에 보고했다.
그 결과는 고창남중 등 일부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공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창교육지원청 담당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공문을 보냈고, 고창남중, 고창여중, 영선중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은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창북중 등 일부학교의 경우, 지금까지 학교장 업무추진비가 월별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공개하겠다’, ‘1년 중 2~3번 정도 공개했다’ 등의 이유로 ‘공개한 것’으로 보고돼, ‘형식적인 보고’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현황 파악단계이다. 미흡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 발표를 계기로 향후 각 학교별로 업무추진비 공개가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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