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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고창군선관위에서‘예비후보자 설명회’를 개최했고, 김진갑, 오희성 씨 등 일부 입지자들이 참석했다. |
김종호 의원의 타계로 공백이 된, 고창읍 가선거구 보궐선거를 향한 입지자들과 각 당들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기존에 출마여부가 거론됐던 김진갑·조민규·조병익 씨 이외에도, 지난 23일(수) 고창군선관위에서 진행한 ‘예비후보자 설명회’에, 김종진·오희성 씨도 출석해 출마여부를 타진하고 있어, 거론된 5명의 향후 행보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되고 있다.
23일 오후 2시에 시작된 ‘예비후보자 설명회’에 김진갑, 오희성(전북유도회 부회장) 씨는 시작부터 자리를 함께했고, 김종진(아산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씨는 뒤늦게 합류했다. 또 선관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민규 씨는 이미 다녀갔고, 조병익 씨는 관계자가 참여했다고 한다.
예비 후보자 등록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되었지만, 25일(금) 현재 선관위에 따르면 아직까지 등록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지역 정서상 민주당의 공천여부가 주요 관심인 상황에서, 민주당 전북도당은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모’를 이 달 29일~30일(수)로 공고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거론된 5명 모두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민주당의 당내경선 후보자로 참가하면 현행 법상 ‘당내경선 낙선자는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금지’된 상황에서, 누가 민주당 공천권을 받기 위해 공모에 참여할지, 또 누가 무소속 등으로 출마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김진갑·조병익 씨는 ‘출마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김종진·오희성 씨는 ‘지인 등이 출마를 권해 출마의사가 있지만, 현재 고민 중에 있다’라는 답변을, 조민규 씨는 ‘출마의사는 있지만, 故 김종호 의원과의 관계, 민주당 참여여부 등으로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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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군청 앞에 국민참여당이 내건 현수막 모습. |
한편 민주당 이외의 국민참여당·한나라 등도 현재 출마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주 고창군청 앞에 ‘시민후보 공모’ 현수막을 내건 국민참여당의 이진경 사무처장(전북도당)은 “아직 공모에 응한 분은 없다. 그간 문의 전화 등이 있었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한나라당 김종훈 위원장(고창·부안)은 “중앙당의 지원여부가 걸려있지만, 현재 출마자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민주노동당 유성기 위원장(고창)은 “이번 보궐선거에 민주노동당은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국민참여당이 참신한 후보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한다면 연대의 가능성은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치러질 고창군의회의원 보궐선거는 가선거구(고창읍·아산·신림)로, 19세 이상 유권자 수는 20,611명(고창읍 15,682명, 아산면 2,736명, 신림면 2,193명. 올 1월말 기준)으로 고창군 전체 유권자 50,783명(1월말 기준)의 약 40%에 해당한다. 공식 후보자 등록기간은 4월 12일~13일(수)이며, 선거기간은 4월 14일~26일(13일간)이며, 선거일은 4월 27일(수)로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부재자 투표 신고기간은 4월 8일부터~12일(화)까지로, 읍면 사무소에 비치된 부재자신고서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서식을 이용해, 해당 읍면사무소로 4월 12일까지 도착하게 하면 된다. 보궐선거에서는 부재자투표소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 선거공보와 함께 부재자투표용지를 보내오면, 볼펜 등으로 직접 기표하여 선거일(27일)까지 고창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발송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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