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화) 일본의 대표적인 판토마임 예술가인 핫도리 히사요 씨와 고지마이아 만스케 씨가 고창남초(교장 여병철)를 방문해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부토(대표 서승아)의 도움으로 농촌학교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수준 높은 특별한 문화예술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토마임 예술가들의 다양한 몸짓 연기에, 학생들은 언어와 민족을 넘어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날 공연을 감상한 고창남초 이문정(6학년) 학생은 “정말 재미있었다. 대사가 없어 이해가 안 될 것 같았는데, 몸동작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고 하였다.
이날 공연을 한 핫토리 씨는 “저는 한국과 어린이들을 너무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고지마이 씨는 “김치가 없으면 밥을 먹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 살고 싶어요”라고 해, 한국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전했다.
이번 공연을 한 핫토리 씨와 고지마이아 씨는 아시아마임크리에이션 집행위원으로, 90년경부터 시작된 춘천국제판토마임대회 초기부터 함께했고, 전주 한옥마을 마을 축제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공연 이후 핫도리 씨와 고지마이 씨는 일본의 동북부 지진피해지역 피해주민을 위로하는 공연을 위해 지난 31일(목) 한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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