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면 자룡리 구시포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4월의 어촌’으로 선정됐다. 구시포마을은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에서 15번 지방도로 빠진 다음, 아산 733번 지방도를 타고 해리면→상하면→자룡리를 거쳐 도착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에서 빠지면 대산면 796번 지방도를 거쳐 공음면→상하면→자룡리를 거쳐 도착하면 된다.
구시포마을은 해변을 끼고 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1800년대쯤 염전을 일구기 위해 수문을 설치했는데 그 모양이 소 ‘구시통’(구유)처럼 생겼다 해서 ‘갯벌이 있는 구시’라는 구시포로 불렸다.
특산물로는 4월 제철을 만난 주꾸미가 제격이다. 특히 구시포 주꾸미는 그물이 아닌 소라껍질을 이용한 전통기법으로 잡고 있어 씨알이 굵고 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 이밖에 우럭, 감성돔 등 바닷고기가 풍성해 바다 낚시터로도 아주 좋은 곳이다.
주꾸미철이 지나면 바로 꽃게와 백합철로 이어져 꽃게탕과 백합죽 등이 발길을 끈다. 길고 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 환상적인 저녁 노을도 일품이다.
구시포의 또다른 체험은 해수찜이다. 이 일대의 바닷물은 염도가 높아 해수찜의 최적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해수찜은 구시포 바닷물을 가마솥에 넣고 100도 이상 끓인 뒤 약쑥을 넣어 물을 70~80도 정도로 식혀 찜질한다.
구시포마을은 농식품부 홈페이지 및 바다여행 포털(seantour.com)에 게시되며 전국 관광안내소 및 지자체 등에 홍보 포스터로 제작·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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