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수) 마감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공모에 김진갑·조민규·조병익 세 사람이 신청했고, 1일(금) 공천심사위원회는 경선방식으로 당원 및 군민여론조사 결과를 각 50%씩 반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번 공심위 결정에 대해 1일(금) 오후 전화통화에서 김진갑·조민규 후보는 ‘만족’해 하는 반면, 조병익 후보는 ‘출마경험이 있는 타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미흡한 나로서는 아쉬운 결정’이라며 경선참여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1일(금) 현재, 민주당 전북도당이 오는 3일(일) 후보자들을 불러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서약서 작성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병익 후보의 ‘경선참여여부’가 주요관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주 진행될 것으로 보인는 당원 및 군민여론조사(각 50%씩 반영) 전화면접 결과의 향방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이외의 출마움직임과 관련해 일찍이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노동당과 달리 ‘섭외 중’이라던 한나라당은 ‘문의는 왔다. 그러나…’라며 아쉬워했고, 국민참여당도 비슷한 상황으로 보이지만 고창지역 한 관계자는 ‘당선보다는 당의 인지도를 높여내기 위해 출마여부를 타진하는 사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무소속으로는 그간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30대 강영길(고창휴먼시아아파트 임차인 대표) 씨가 예비후보로 처음등록하며 ‘정치신인’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김종진(아산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씨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히는 가운데, 기존에 출마여부를 타진했던 오희성(전북 유도회 부회장) 씨는 ‘불출마’ 입장을 전했다.
결국 공식 후보자 등록 기간이 4월 12일~13일(수)인 것을 고려하면, 여론조사는 이번 주(4일~10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선방식 등을 묻는 질문에, 김진갑 후보는 “공정한 방식이다. 열심히 지역주민에게 봉사하겠다”라고 말했고, 조민규 후보는 “합리적인 판단이다. 이번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조병익 후보는 “지역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출마를 생각해 왔는데, 아쉬운 결정이다. 출마결심과 달리 민주당 경선참여여부는 고민중이다”라고 답했다.
3일(일) 서약서 작성과 동시에 현행 법상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세 후보 모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지, 더불어 이번 주 당원·군민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 지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의 ‘애간장을 태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