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및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주)ISC농업발전연구소 고창출장소(인증심사원 최명식)가 지난 7일(목) 고창읍 신사거리에서 개소식을 갖고, 업무준비에 들어갔다.
친환경인증 업무는 그동안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맡아왔지만, 정부정책에 따라 오는 2013년부터는 민간으로 완전히 이양할 계획이어서 현재 신규인증은 하지 않고 있다. 이후엔 인증기관 감독과 인증농가들의 사후관리만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또 GAP 인증은 2005년도부터 민간기관으로 이관되어 현재 60%이상의 인증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시설부분만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부분도 조만간 민간으로 이관될 예정이어서 고창에도 이러한 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업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무주의 경우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가 현재 1천여 농가에 이르지만 고창군의 경우 300여 농가도 안 되는 실정이다. 더욱이 친환경 부분에서 저농약 인증제가 없어져 인증기간이 만료되는 농가들을 제외하면 인증을 받은 농가는 150여 농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명식 인증심사원은 “앞으로 고창의 농산물을 대도시나 관공서·기관·학교 등에 친환경농산물로 납품하려면 농가들이 반드시 친환경 및 GAP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고창농산물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친환경인증 농가들이 늘어나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동안 고창에 인증업체가 없어 농민들이 타지역에 있는 업체들에서 인증을 받아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때에 친환경 및 GAP 인증 출장소가 개소함에 따라 친환경농업을 하려는 농가들의 수고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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