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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금)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실에서 당원 및 군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2곳의 여론조사기관 관계자가 봉인된 결과를 개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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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숙 위원(경선관리위원회, 전북도의원, 사진 왼쪽)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조병익 후보(사진 오른쪽)와 환담하고 있다. |
김진갑·조민규·조병익 세 후보가 박빙의 승부 끝에, 민주당 공천후보자(가선거구 보궐선거, 고창·아산·신림)로 조병익 씨가 결정됐다.
군민여론조사에서는 김진갑·조민규 후보가 조병익 후보를 각각 5% 이상 앞섰지만, 당원여론조사에서 조병익 후보가 김진갑·조민규 후보를 15% 가량 앞서면서 결국 조병익 후보가 민주당 공천권을 획득했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목) 하루 당원 및 군민여론조사가 밤늦게까지 진행되었고, 그 결과를 2곳의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봉인해 8일(금) 전북도당에 제출한 것을, 오후 4시 전북도당 경선관리위원회가 세 후보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개봉하며 결과발표했다.
기존에 타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여론조사방식의 경선룰에 불만을 내비췄던 조병익 후보 진영은 지난 4일(월)까지도 민주당 경선 참여여부가 불투명하다고 관계자가 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지난 5일(화) 경선결과 승복 서약서 등을 작성하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다.
8일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된 직후, 조병익 후보는 “두 후보 역시 훌륭한 후배 분들인데 한편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고창발전을 위해 두 후보와 함께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김진갑 후보는 “당원명부 한부 없어 당원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됐지만, 이번 결과를 수용하며 지지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조민규 후보는 “나름 후회없이 열심히 했다. 믿고 지지한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고,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제일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영길 예비후보(무소속)는 어깨띠를 한 채, 읍과 아산·신림면을 돌며 지역민들과 접촉하고, 바닥민심을 훑고 있다. 아직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다음 주 후보 등록을 공언하는 김종진 씨(아산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는 다시 한번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참여당 등 여타 정당들은 후보를 찾고 있다지만, 실제 후보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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