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원과 선운사가 주최하고, 고창교육청과 전라북도, 고창군이 후원하는 제35회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오는 22일(금) 선운사 경내에서 펼쳐진다.
송영래 원장(고창문화원)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평소 연마했던 기량을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출전하여 각자의 실력을 선보이고, 서로 배우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학부모님들은 화려한 동백꽃 아래 자녀들의 경연도 지켜보고, 아름다운 풍광도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도내 많은 학생·학부모들의 참여를 권유했다.
이번 동백연 행사는 1부 개막공연과 공식행사(오전 9시~11시), 2부의 문화예술경연(오전 11시~오후 4시) 이외에도 민속경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문화예술 경연은 선운사 일원에서 백일장(운문, 산문)과 미술 부문이 진행되고, 만세루에서는 판소리와 민담설화 부문이, 특설무대에서는 타악(사물놀이, 창작타악)과 무용(한국·현대무용, 발레, 스포츠댄스) 부문이 경연을 펼친다.
민속경연은 선운사 경내에서 제기차기, 투호놀이, 긴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학부모 윷놀이 부문이 진행되고, 체험프로그램도 선운사 경내에서 향토문화알기, 도예(자기)·전통매듭·호패·한지공예 만들기, 가훈 써보기, 탁본 떠보기, 동백꽃 만들기 등의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한편 ‘동백연’ 행사는, 수령 5백년 된 3천여그루의 동백꽃이 만개해 가장 보기 좋다는 4월말에 선운사 경내에서, 전라북도 14개 시군 유치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효행·애향심·전통문화계승·자연보호정신을 심어주고 예비문화예술인을 길러내기 위해 1977년에 창안된 행사로, ‘동백연’이란 호칭은 ‘중국에서 귀하고 격조있는 잔치에 제비 연(燕)자를 쓰는데, 청소년이 함께하는 자리가 돋보이고 존귀해야 된다’는 의미에서 서정주 시인이 붙였다고 한다. 자세한 문의는 고창문화원 063) 564-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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