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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수) 후보 등록 마감 후, 고창군 선관위에서 메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식 후 두 후보가 기념촬영했다. |
이번 보궐선거는 조병익(민주당, 기호2번) 후보와 강영길(무소속, 기호8번) 후보, 2명 대결로 압축됐다. 지난 13일(수) 마감된 고창군 가선거구(고창읍·아산·신림) 보궐선거 후보 등록에, 조병익 후보(12일)와 강영길 후보(13일)가 등록함으로써, 두 후보와 지지자들은 13일간에 걸친 열띤 선거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주 까지 후보 등록을 강하게 공언(公言)했던 김종진(아산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씨는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지인들과의 논의와 달리 가족들이 강하게 만류해 부득이 출마를 포기했다”라고 말해, 이전까지 이야기는 공언(空言)이 됐다.
14일(목)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두 후보는, 각 읍·면을 돌며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나가는 활동 뿐만 아니라, 군청 앞 오거리와 공용버스터미널 쪽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인사하며 유권자들을 향해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흔히 거론되는 의회와 행정과의 관계에 대해 ‘견제’와 ‘협조’ 중 어느 쪽에 무게중심을 둘 생각이냐는 질문에, 민주당 조병익 후보는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당연한 일이다. 행정은 민(民)을 위해, 의회는 민을 대변해 행정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공과 사는 구분되어져야하고, 사심없이 해 볼 생각이다”라는 말을 통해 ‘견제론’을 분명히 했다.
강영길 후보는 “의회와 행정이 소통이 안되고 있는 것 같다. 의원이라는 권위적인 자세보다 행정을 격려하고 소통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효율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견제를 안한다기 보다, 채찍보다 당근을 통해 더 효율적인 의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협조론’을 강조했다. 한편 따로 개소식을 갖지는 않았지만, 조병익 후보는 공용버스터미널 사거리 구 수협사무실 2층에 선거사무실을 자리잡았고, 강영길 후보는 휴먼시아아파트 사거리 KT 건물 맞은편에 컨테이너 사무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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