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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염전을 찾아
나카무라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17일(화)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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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친구들의 고창나들이
5월5일부터 시작된 이번 연휴에 서울에서 친구들 가족이 고창을 찾아왔다. 고인돌, 모양성, 청보리밭 등을 안내했다. 이러한 관광지는 상당히 유명하기 때문에 안내인이 없어도 혼자 갈 수도 있다.

그러나 관광객이 그냥 가지 못하는 장소로서 해리염전을 보러 가기로 했다. 네 집의 아이들이 열 명이나 되었기 때문에 학습적인 의미도 있었다. 나도 염전방문이 처음이었는데, 도시의 초등학생들은 당연히 첫 경험이었다.

우리 일행은 운이 좋게도 30년 이상 염전을 경영하고 계시는 박식한 사장님을 만났다. 그는 우리들에게 천일염 생산과정과 천일제염의 좋은 점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전통적인 천일염 생산의 어려움
천일염을 만드는 과정은 아주 힘들다고 한다. 보통 농사는 비가 내리면 쉴 수도 있지만 염전에서는 비가 오면 더 바빠진다. 염전에 남아 있는 해수를 한 곳에 모아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간 수분을 증발시키며 간신히 염도를 높인, 해수를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천일염은 항상 날씨에 좌우되는 굉장히 일이 많은 작업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수고에 비해 천일염에 대한 한국인의 평가는 높지 않았다. 천일염은 오랫동안 할머니들이 김치나 담그려고 사는 싸구려라는 인식 밖에 못 받았다고 한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 천일염의 가치가 많이 높아졌고, 게다가 지난번에 일어났던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의 영향으로 천일염 값이 급상승했다고 한다. 사장님이 천일염을 시작해서 30년 넘었지만 이렇게까지 천일염의 가치가 올라갔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그 자리에 일본인인 필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도 해주셨는지 모른다.

그런데 소금값이 올라갔다고 해도 천일염 만든 수고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모든 생산과정이 직접 인력으로 해야하는 힘든 작업이 변함없이 계속된다.


천일염은 생산자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결정체
사장님이 이렇게 말했다. “천일염을 볼 때마다 이렇게 정성껏 만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세요”. 천일염을 사랑한다는 마음이 담긴 말이었다.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그 마음을 느꼈던 것 같다. 천일염을 다루는 사람의 천일염에 대한 사랑이 보통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사장님의 사랑의 마음이 담긴 천일염은 보통의 하얀 분말이 아닌 사랑과 정성이 가득 찬 귀한 보물이었다. 친구식구들은 고창을 만끽한 뒤 서울로 떠났다. 다음에 소금 살 때는 꼭 해리의 천일염을 산다는 말을 남기며….

염전사장님과 같이 생각과 뜻이 높은 분이 지방에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지방의 가능성이 많아진다. 지방에 거주해도 먹고 살 수 있다. 아니 도시사람들보다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 한국의 인구문제나 지역격차 문제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 경제문제 논의 이전에 꾸준히 생산업에 종사해주신 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생활하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 같다. 주변의 평가나 생산물의 시세에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이 생산자의 입장을 지켜주신 분들의 고마움으로 우리 입까지 소금이나 쌀이 들어오는 것이다.

우리 고창에는 이상과 뜻이 높은 1차 산업 생산자 분들이 여기저기 많이 숨어있다. 이러한 고마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 분들의 공을 재조명하고 싶다. 우리 친구들이 고창에서 받은 감동은 이 분들 덕택이다.

나카무라 에미코(中村 惠実子) 씨는 일본어 강사와 통·번역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고창읍에 살고 있다.

※다음은 이 글의 일본어 원본입니다

 

 

   

나카무라 에미코
(中村 惠実子)

高敞海里の塩田を訪れて

 

ーソウルからの訪問ー

5月5日からの連休にソウルの友人達が家族で高敞を訪問してくれた。コインドルと高敞邑城、

青麦畑祭にも案内した。これらの観光地は有名なので案内なしでも行くことはできる。一見の観光客としては行くことができない場所として海里(ヘリ)の塩田を訪問した。4家庭の子供たちの総数は10人だった。私もそこは初めてだったが、都市の小学生である彼等にとっても天日塩の製造現場を見るのは初めての体験だった。運良く社長さんがいらしたので、塩作りの詳しい説明まで聞くことが出来た。

 

ー伝統的天日塩づくりー

天日塩作りは実に手間がかかるという。普通、農業は雨が降ったら休むが、塩作りは雨が降ると更に忙しくなる。塩田に残っている海水を一カ所に集めて雨に濡れないようにしないといけない。そうしなければ水分を蒸発させてようやく塩の濃度を高めたものが台無しになってしまう。いつも天気に左右される非常に手間の掛かる作業だという。この膨大な労力に反し韓国での天日塩の評価はずっと低かったという。お祖母さんたちがキムチ用として一袋二袋と買っていくだけの塩だとしか見られず、天日塩の良さは長い間あまり認められなかったという。現在では天日塩の評価は随分とあがり、先日、日本の東北大地震の影響で塩の値段が高騰したそうだ。塩作り30年以上だがここまで天日塩が貴重視されたことは一度もなかったと社長さんはいう。しかし値段が上がったからといって、塩作りの労力が軽減するわけではない。今でも手間の掛かる伝統的塩作りを毎日地道に続けているという。

 

ー感動が物に価値を付加するー

社長さんは、「天日塩を見る度に、こんなに手間を懸けて精誠込めて作っているんだってことを思い出してください。」塩作りを、天日塩を愛しているということが伝わってくる言葉だった。その場に居合わせた大人も子供もほとんどの人がそれを感じたようだった。塩に関わる人の塩に対する並々ならぬ思い入れが伝わって、ただの白い粉が精誠の詰まった貴重な宝物に変わった。友人家族は高敞を満喫し、塩を買うときは必ず海里の天日塩を買うと言い残してソウルに去った。

 

ー生産者の有難さー

塩田社長のような志のある方が地方に増えるほど、地方の可能性は高まるであろうし、それは余りにも一極集中に片寄りすぎた韓国の国力を長期的に安定させることになる。また、国力の以前の問題として、ずっと地道に物作りに従事してくださる方がいるおかげで、私たちはつつがなく生活を送れるのである。周囲の評価がどうであれ、相場がどうであれ、変わらぬ姿勢で生産を続けてくれたからこそ私たちの口まで塩や米が届く。この町にはそんな志高い生産者が各地に隠れている。そういうありがたい方達に感謝し彼等の価値をもう一度見直したいものである。ソウルの友人たちが高敞で受けた感動は、そういう人たちのおかげに他ならないのだから。

나카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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