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체육회(회장 이강수 고창군수)와 고창군생활체육회(회장 은희정)의 통합이 결정됐다. 고창군체육회는 지난 12일(목) 청소년수련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고창군생활체육회와의 통합을 결정했다. 고창군생활체육회는 지난 2월 25일(금) 이사회에서 통합을 이미 결정한 바 있다. 이로써 전북도에서는 군산·김제·완주·임실을 제외한 10개 시·군이 통합을 결정했다. 전국적으로는 통합이 러시를 이뤘으나 다시 분리가 시작되는 등 복마전이 전개되고 있다.
체육회는 엘리트체육 및 학생체육 육성을 지원하며, 생활체육회는 종목별 동호인을 육성하고 생활체육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임원과 활동영역이 겹쳐 있어 통합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어왔다.
이번 이사회에서 조민규 이사는 “정관 결정 등 통합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임원들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은희정 생활체육회장은 “양 단체의 통합으로 집중과 효율적인 정책을 통해 고창군 체육발전의 단초가 마련됐다”며 “구체적으로 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운영비 등 예산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관 제정, 조직 구성, 상급단체와의 관계, 단독회장이냐 공동회장이냐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통합이사회, 총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통합이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체육회 이사회에서는 오는 6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전북도민체육대회 참가와 관련된 협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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