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황토배기유통(대표 박상복)은 전 농가를 대상으로 홍고추(흔히 말하는 빨간 물고추)를 수매한다. 고추모종 심기가 마무리되는 5월 16일(월)부터 30일(월)까지 각 지역농협에서 농가와 직접 수매 희망 전량을 계약하며, 계약과 동시에 선도금을 30%까지 지급한다.
수매가격은 1등급 꼭지제거 기준으로 1킬로그램당 1500원을 보장하며, 고창시세를 기준으로 변동가격을 추가 정산할 계획이다.
수매 기간은 8월 5일부터 9월 10일까지이며, 1차로 1000톤을 수매하고, 추후 농가 희망에 따라 추가 수매도 계획하고 있다.
고창황토배기유통은 120억원을 투자해 7634㎡ 규모로 고추종합처리장을 2009년부터 건축 중이며 2011년 7월 초 준공 예정이다. 고추종합처리장은 시간당 3톤을 건조할 수 있는 건조기와 770평의 저온저장고 등을 갖춘 시설로 연간 6000톤의 홍고추를 가공 처리할 수 있다.
고창군에서는 6111농가가 1203헥타르에서 고품질 해풍고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황토배기유통에 400여 농가가 1000여톤의 홍고추 출하의향서를 제출한바 있다.
이인구 사무국장(고창농민회)는 “팔기도, 안팔기도 애매한 가격이다. 농민들이 잘 판단해 수매에 응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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