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학교를 희망하는 관내 학교가 7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화)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도)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가평초·무장초·선동초, 중학교는 영선중·대성중, 고등학교는 강호항공고·고창여고가 혁신학교 선정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교육지원청 김종권 장학사는 “희망서를 제출한 학교를 우선대상으로 워크숍, 설명회 등의 교육을 통해 9월에 있을 혁신학교 응모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내에서는 초등학교 42곳, 중학교 20곳, 고등학교 9곳 등 총 71개교가 희망서를 제출했다. 전북도교육청 박일관 담당자는 “정해진건 아니지만 작년에 비춰보면 올해도 초등과 중등학교가 6:4 정도 비율로 선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창군에서는 가평초·대산초·영선중·고창북중·영선고·강호항공고가 혁신학교를 신청했지만 모두 제외됐다.
전북도에서 작년 20개교, 올해 30개교, 내년 50개교 등 100개교를 혁신학교로 선정할 방침이다. 앞으로 9월 23일까지 혁신학교 신청을 받은 다음, 10월 28일까지 운영계획서 심사와 학교 실사를 거쳐 11월 4일 최종 혁신학교를 결정할 예정이다.
혁신학교는 김승환 교육감이 공교육 살리기 차원에서 내놓은 선거공약사업이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통해 즐거운 교실,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게 기본 취지다.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교사 초빙권과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자율 권한을 갖는다. 혁신학교는 일단 지정을 받으면 4년간 운영되며, 1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