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는 택시운전수를 칼로 위협하고, 현금을 강탈한 3~40대 남자 택시강도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지난달 28일(토) 새벽 1시경 전주 덕진구 진북동 우성아파트 인근에서 택시운전수 이 모씨 택시를 탄, 택시강도 용의자는 새고창장례식장까지 가자며 행선지를 알려준 뒤, 성두로타리 인근에서 이 모씨를 칼로 위협하며, 현금과 카드 등을 강탈했다고 한다. 이후 장성쪽으로 넘어가는 솔재 인근에 택시 운전수를 내려놓고, 정읍까지 택시를 몰고가 새벽 3시경 수성동 A마트 현금 인출기에서 33만원을 카드로 현금 인출한 뒤 물품까지 구입했다.
이 모씨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우체국 현금인출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택시강도 용의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경찰서 관계자는 “고창 또는 정읍 지역에 연고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고창과 정읍 쪽에서 집중적으로 수사를 펼치고 있다”며 택시 강도 용의자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면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택시는 정읍 우체국 인근 농협 앞에서 당일 아침 8시경에 발견됐고, 택시운전수 이 모씨는 큰 부상은 없다고 한다.
택시강도 용의자(왼쪽 사진 참조) 인상착의는 3~40대로 키 170~180cm, 건강한 체격에 상고머리, 검정색 계통의 등산복(노스페이스) 상의, 검정색 운동복 바지(아디다스 금색 삼선줄), 흰색과 검정색 섞인 운동화를 착용했다고 한다. 제보는 112, 56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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