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복분자연구소가 부안면 용산리에 연구소 건물을 신축하고, 지난 9일(목) 개소식을 가졌다. 본격적으로 복분자 연구와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지식경제부가 전국에 추진한 19개 지자체 연구소 중 하나인 고창복분자연구소는 2013년까지 국비 60억원, 도비 26억원, 군비 58억원 등 모두 163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고창복분자연구소는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클러스터 내 1만98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연구동(1700㎡)을 신축해 연구개발실, 식품분석연구실, 소재분석연구실, 동물실험실, 창업인큐베이터실, 홍보관, 대회의실 등을 갖추었다. 연구동에서는 복분자 연구·실험과 재배·가공·저장·건조·추출·농축·임상시험 장비 등을 구비했고, 전문연구인력 11명이 상근하고 있으며, 현재 2명을 신규 모집하고 있다.
고창복분자연구소 이사장인 이강수 군수는 “세계 복분자산업과 연구의 메카로서 복분자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국내외에 입증함과 동시에, 첨단 과학기술과 전통 및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 일류제품과 명품브랜드를 육성하여, 고부가가치 중심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전력을 다하고, 복분자산업의 세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연구소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은 전북 복분자 면적의 40%
(4800농가, 1330헥타르)와 생산량의 46%(6000톤)를 차지하는 복분자의 고장으로, 2013년까지 복분자 연구소, 테마파크, 관광단지, 농공단지 등이 포함된 복분자클러스터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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