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마다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고창군 인구는 5만3333명(남 2만5156명, 여 2만8177명)으로 조사됐다.
유소년인구는(0~14세)는 6525명(남 3416명, 여 3109명),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만9614명(남 1만5307명, 여 1만4307명), 고령인구(65세 이상)는 1만6913명(남 6338명, 여 1만575명)이었으며, 고령인구 비율은 31.9%로 전북 14개 지자체 중에서 5번째로 높았다. 외국인은 237명(남 79명, 여 159명)으로 조사됐다. 고창군 인구는 1985년 12만5223명이었으나, 1990년 9만5732명, 1995년 7만6778명, 2000년 6만4936명, 2005년 5만6182명으로 급속히 줄어들고 있으며, 2005년도 조사에서 이미 6만명 선이 무너졌다.
이번 통계청 조사결과도 5만3333명(2010년 11월 1일 기준)으로 3천여명이 줄어들었지만, 고창군에서 게시하는 주민등록인구는 6만975명(2010년 10월 30일 기준)으로 6만명 선을 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말에는 주민등록인구가 5만9935명으로 6만명 선이 무너졌고, 고창군청의 독려로 타지에 주소가 있는 고창군 생활자의 주민등록을 옮기게 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자 7월 말에는 6만247명으로 6만명 선이 회복되기도 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작년 선거공약과 당선소감에서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인구 7만명 달성, 안정된 일자리 7천개 창출”을 약속하기도 했다.
고창군 주민 A씨는 “인구 목표를 잡고 있다고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주소를 인위적으로 옮긴다고 실제 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라며 “타지 사람을 유입하기 위한 정책보다 우선 고창에 사는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어 있다”라며 인구정책의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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