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성학 사장
|
2008년 6월, 언론 본연의 기능으로 아름답고 따뜻한 소식을 전하고, 날카롭고 공정한 비판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모색해 보고자, 부족하지만 넘치는 열정으로 출발했던 ‘해피데이고창신문’이 어언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언론학자들은 신문은 세상의 감시자로써,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갈등과 반목의 치유자로써, 보편타당한 공론의 선도자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신문만한 매체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동안 그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며, 앞으로도 본연의 목적 외에 다른 목적이 없는 정론지로써 자리매김 하기 위한 노력을 매진할 것입니다. 거대한 시대정신과 담론을 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어렵고 힘든 지역민과 함께 하며, 주민의 희망을 표출하는 언론,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힘센 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는 따뜻한 언론이 되겠습니다. 농민과 장애인, 노인과 여성 등의 권익을 옹호하고, 어려운 이웃과 학생을 돕는 사업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지역문화를 살려내겠습니다.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마을축제와 작은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문화를 지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고창과 향우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겠습니다. 고창을 떠나 살고 있는 20만 고창인을 하나로 아우르고 언제나 고향을 잊지 않도록, 향우 독자를 확대하고 향우 소식을 충실하게 전하겠습니다.
넷째, 지역 화합에 앞장서겠습니다. 성역없는 보도와 건강한 비판을 통해, 지역의 갈등과 반목이 해결될 수 있도록, 그래서 결국은 지역이 하나로 화합될 수 있도록, 사실과 진실을 보도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다섯째, 철저한 지역소식과 생활뉴스로 차별화를 이루겠습니다. 관청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도 다시 취재하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취재를 통해 정확하고 생동감있는 기사를 제공하겠습니다.
신문은 개인의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역민이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지역민의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됩니다. ‘해피데이고창신문’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어떠한 외압이나 권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신문의 본질적 기능을 저버리지 않고, 군민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고창군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