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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대응전략
박종은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05일(화) 18:5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박종은
(전 고창교육장)

지금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대학에 갈 때쯤 되면, 입학사정관제가 뿌리내려 차분하게 정착되리라 본다. 그러기에 계속 입학사정관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그에 따른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입학사정관제를 대응할 전략을 생각해 보자.

빠른 준비가 최선이다
부모는 자녀가 초등학교 때부터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를 파악하며, 그 분야에 대한 정보를 꾸준하게 제시하여 준다. 아이가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하여 다양한 체험(문화센터의 프로그램, 방과 후 프로그램,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을 하도록 한다.

진로에 대한 계획을 확실하게 세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진로에 대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야 한다.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은, 진로분야에 얼마나 장기적으로 열정을 가지고, 일관되게 노력해 왔는지를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주제로 ‘마이드 맵’을 그려보며, 잘하는 것, 못하는 것,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따져본다. 자기의 소질과 적성, 흥미를 고려하여 진로를 차분하게 생각하며,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자.

학생부 관리를 잘해야 한다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해서 학업은 물론이고, 리더십,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체험활동 등의 경험을 쌓는 일도 중요하다.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예전처럼 점수만으로 줄 세우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교과성적과 무관하다는 것은 아니다. 일정 기준의 성적을 통과한 학생들 중에서, 일점 이점 모자라도 다른 재능이나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을 뽑겠다는 의미라는 것을 이해하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의 진로(꿈)에 맞게 주도적활동을 해야 한다
자신의 진로(꿈)에 맞는 교과와 관련분야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주말이나 방학을 활용하여, 학교생활에서 하기 힘든 경험을 계획하고 실천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모든 활동들의 내용은 기록에 남겨야
실험이든, 관찰이든, 봉사활동이든, 모든 활동과정에서 자신의 역할과 그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를 기록으로 남긴다. 입학사정관이 평가할 때는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을 바탕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평소에 수행했던 각종 활동들을 그때그때 정리하고 기록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나만의 독특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독서, 봉사활동, 학생부 교과 성적, 방과 후 활동, 교내외 활동, 경시대회, 수상 실적, 기타 등 본인의 계획에 맞춰 일관성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수상실적도 중요하지만 학생 스스로 꾸준하게 몇 년간 작성한 독서노트나 신문스크랩, 실험일지 등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화려해 보이는 스펙보다는 어느 한 분야에서 특출 난 모습을 보일 수 있거나 진실 됨과 열정을 입학사정관에게 보일 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면접 대비 독서능력을 기르자.
선진국에서 가장 강조되는 교육이 독서교육이다. 독서는 창의력과 사고력, 이해력과 표현력, 어휘력과 간접경험을 높여준다. 고교입시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이나 대학입시의 입학사정관제에서는 서류로 합격하면 면접은 개별면접과 집단토론으로 한다. 그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말할 수 있는 지식의 토대는 독서이다.
사랑하는 자녀의 입학사정관제 대비 전략은 무엇이며, 어떻게,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가?

박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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