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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翰林洞) 이야기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05일(화)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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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화
(고창지역학연구소장)

흥덕면 동사리 흥덕면사무소가 있는 주변이 한림동이다.
녹사(綠沙)마을의 서쪽 뜸을 이르는 말이다.
고려 현종 때 한림원의 학사(學士) 한 분이 치사(致仕)한 뒤
서해안의 풍수학적 역수지지(逆水之地) 명당을 찾아
이곳에 터를 잡아 동남좌향(東南坐向)의 집을 짓고 살았다.

고을 유생들이 비오는 날 유심히 그 집터를 찾아 살펴보니
이상하게도 서쪽에서 물줄기가 시작되어
그 집 앞을 서출 동류하여 역수로 집시랑을 휘어감고
다시 동출하여 녹사마을 앞에 이른 물줄기는 북향으로 꺾어
동진강(東津江) 줄기로 흐르는 광경을 보고 여러 사람들이
한림학사의 예지(叡智)에 감복 그 인근에 집들을 짓고
마을이름을 한림동이라 자처하여 유래를 삼았다.

조선후기에 울산김씨 문정공(文正公 金麟厚)의 6세손이
선조의 가학훈(家學訓)에서 한림동의 역수명당을 찾아
장성 월평(月坪)을 떠나 1797년(正祖21)에 이곳에 정착하였으나
수원(水源) 부족의 연유를 든 가솔들의 권유에 못 이겨
오히려 호남 8명당의 일원인 금반옥호(金盤玉壺)의 땅
반암마을로 터를 옮겨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림원 : 고려 때 임금의 명령을 받아 문서를 꾸미는 일을 맡아보던 관청
※한림학사 : 한림에 소속된 정4품 관직(2명)
※역수지지 : 물이 순리대로 흐르지 않고 역으로 흐르는 곳
※김인후 : 조선중기의 명신. 1540년 문과급제 홍문관 부수찬 을사사화 후 장성에 낙향해 성리학 연구, 동국십팔현(東國十八賢)의 1인
※치사(致仕) : 벼슬을 사양하고 퇴직함

이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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