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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대(御史臺) 이야기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19일(화) 13:4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이기화
(고창지역학연구소장)

고무장읍지 고적조에 보면 어사대가 있다.
심원 땅 경수산에서 연화리(蓮花里) 사이에 있는 서당촌을 말한다.
이 마을 뒤 동남간방엔 배산(背山)처럼 버틴 무죽바우가 우뚝하고
우기(雨期)가 되면 그 바우 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폭포수로 용추를 이루니
대자연의 순리를 잇는 경관의 풍치가 있는 곳이다.

임진왜란 이후 어지러운 광해군 조에 영남사람이 순무어사(巡撫御史)가 되어 무장고을을 지나치다, 이곳의 물과 돌(泉石)의 심오한 유현(幽玄)에 깨달음을 얻어 작심한 끝에 벼슬길을 버리고
이곳에 상·하 양단(兩壇)으로 축대를 쌓고 서당을 세워
세상을 등 돌리고, 오로지 후진들을 양성할 요량으로
몰려온 문도(門徒)들을 성심전력으로 길러냄에
마을이 조성되고 문전성시가 이루어진 것이다.

뒷날 후세사람들이 일러 위·아래 두층의 축단을
어사대라 칭하고 마을 이름을 서당동(書堂洞)이라 하더이다
천하비경의 무릉도원(武陵桃園)은 아니지만
산이 있고 칠산바다를 응시하여 인수림(人樹林)을 이뤘으니
중론(衆論)이 들끓어 심원(心元)을 잉태함직 하였어라

이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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