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7월 13일(수) “소값의 빠른 안정을 위해 ‘한우가격안정대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소값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권열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종합추진팀, 유통수급팀, 축협추진팀, 한우협회추진팀 등 4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농가들이 늙고 약한 소를 자율적으로 감축하도록 하고, 각급 학교와 기관단체에서 매주 금요일을 ‘한우 먹는 날’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한우가격은 급락을 계속하고 있다. 구제역으로 한우 11만4000마리가 살처분 됐는데도, 한우 마릿수 증가에 비해 소비량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구제역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그동안 출하 못했던 농가들의 출하가 계속되면 한우값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거기에다가 쇠고기 수입도 작년과 대비 크게 증가해 한우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올해 상반기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25%가량 증가했다. 고창군 담당자는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 가격을 조기에 안정시키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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