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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리(城南里)의 역사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1년 08월 22일(월)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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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화
(고창지역학연구소장)

무장 옥산리(玉山里) 만월 형국의 월봉산(月峰山) 남쪽자락
대산면 경계에 98미터의 구릉지 토성산(土城山)이 있다.
백제때 의 송미지현(松彌知縣)을 다스리던 옛고을터이다.
이 산 남쪽 주령 마을이 성남리(城南里)로 불리우고
그 동편 주령마을이 성동리(城東里)이다.

1636년의 병자호란 때 인조(仁祖)가 누란(累卵)의 위급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몽진(蒙塵)하였으나 국력이 쇠퇴하여
치욕적인 항복을 모면할 길이 없게 됨에
무과급제 후 산관(散官)으로써 대가(大駕)를 호종하던 김첩(金渫)은
차라리 나라를 위해 죽을지언정 오랑캐에 무릎을 꿇고
신하를 자청하여 봉폐(奉幣)한다는 것은
동방예의지국의 수치임을 절규하면서 통분을 못 이겨
벼슬길을 그만 접고 낙향, 처가 마을의 용대밭(龍竹田)에 숨어들어
대나무를 벗하여 울짱을 짓는다는 서죽헌(棲竹軒)으로 자호를 삼고
8모의 영취정(永翠亭)을 세워 후학들의 강론지도를 오로지 하던 차에
인조왕이 승하함에 뒷등에 망배단(望拜壇)을 봉축하여
임 향한 북향망배로 여생을 조용히 마감하였다.

1550년 함양오씨가 마을을 설기한 이래
김첩의 후손인 광산김씨 집성촌으로 이어 내렸는데
일제강점기에 인물배출지라 하여 토성산 남녘지맥을 끊어버렸다.
조선후기에 무장현 백석면(白石面)지역으로
가라(加羅) 대산(大山) 죽림(竹林),
신월(新月)리와 송정(松亭), 덕림(德林)리의 일부
그리고 대제면(大梯面) 성동(城洞)리로 짜여졌으나
1914년 성동, 성남, 성동(城東)리는 대산면(大山面)으로 편입되었다.
(주1) 산관(散官) : 대과급제(大科及第)후 관계(官階)만 있고 아직 보직(補職)이 안된 관직자(官職者).
(주2) 김설(金渫, 1591~1649) : 1628년(인조6년) 무과 급제, 1634년 훈련원주부(訓練院主簿), 1649년(인조27) 승군자감정(陞軍資監正).

이기화(고창지역학연구소장)

이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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