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학교현장에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다. 고창에서는 현재 대성중학교(교장 강헌희)에서 시범적으로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고 있다. 농촌인 이곳의 실정으로 주5일 수업은 학부모들에게 사교육비와 아이들 돌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성중학교는 지역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현장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4일(토) 오전 대성중학교 현장체험학습반은 고창문화연구회(회장 백원철)에서 개발한 고창읍성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고창문화연구회의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지도를 가지고 고창읍성의 주요한 건물과 자연을 찾아다니며,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스스로 알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학생은 현장체험학습을 하면서 쓰레기를 주우며 다니는 풍경이 어느 현장체험학습과는 달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혜인(대성중 2학년) 학생은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지도를 가지고 직접 찾아다니면서 조선시대의 건물들과 그 곳에서 일어난 역사적 내용을 쉽게 알 수 있었고, 지루하지도 않아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는 체험학습”이었다고 말했다.
고창문화연구회는 앞으로 주5일제의 시행에 따른 학부모들의 현장체험학습비의 경감과 교육효과가 높은 질 높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을 할 예정이다. 또한 고창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현장체험학습을 원하는 학교나 가정은 아래로 연락을 주시면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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