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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 성료
농민군 진격로 걷기와 무장읍성 무혈입성 등 역사적 장면 재연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15일(화)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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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가 지난 8일 무장현 관아와 무장읍성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동학농민혁명 농민군의 발자취와 무장읍성 무혈입성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최근 새롭게 밝혀진 농민군 진격로를 널리 알리고 기념하고자 농민군 훈련지였던 공음면 신대리 구 신왕초등학교에서 이강수 고창군수, 이만우 군의장, 봉필운 축제위원장 및 실과소장, 읍면장, 주민, 농악단 등으로 이루어진 500여명의 농민군이 출정식을 갖고 만화 삼거리를 거쳐 무장읍성에 이르는 진격로 행진으로 막을 열었다.

주제행사로 선운산 농협 앞에서 관군이 백성들을 괴롭히고 약탈하는 장면과 동학군 선봉대가 이를 제지하는 길거리 극이 연출됐고, 부정부패한 탐관오리들의 갖은 수탈에 짓밟혔던 성난 농민군이 거대한 물결로 관군을 제압하면서 대포소리와 함께 무장읍성에 무혈 입성하는 역사적인 모습이 재현됐다.

아울러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장군으로 각각 분장한 군수, 군의장, 축제위원장을 농민군이 관군, 호위장수, 북부대 등과 어우러져 무장읍성에 무혈입성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어서 오후에는 군민, 동학기념재단, 유족회, 김제시 동학관련 단체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기념식과 동학유적지로서 고창의 의미를 되새긴 마당극, 군민과 함께한 축하공연이 열렸다.

이번 축제는 동학농민혁명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 위원회에서 주최ㆍ주관하며 고창군과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후원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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