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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은 (전 고창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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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의집중력이 필요하다. 주의집중력이 높은 학생은 짧은 시간 안에 공부를 마칠 수 있지만, 주위집중력이 낮은 학생은 주변의 사소한 자극에도 주위를 빼앗기므로 시간 내에 공부를 마칠 수 없다. 주의집중력이 높은 학생은 공부할 때 참아내는 인내력과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주의집중력이 있어야 공부한 내용을 암기할 수 있다. 주의집중력을 높이면 암기력도 높아진다. 암기력은 결국 시험성적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주의집중력이 높을수록 높은 단계에 이르고자 하는 욕구도 커지고 더욱 더 높이 성취하고자 하는 도전심도 커진다.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도전의지가 사라진다. 주의집중력의 저하는 성적부진을 가져오고, 자신감마저 떨어뜨려 소심해질 수 있고 그럴수록 대인관계도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어떤 때 학생들의 주의집중력이 떨어질까? 야단을 많이 맞으면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 자주 야단을 맞는 아이는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지 않고 위축되어 정서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야단치지 말고 격려하라.
우울하고 무기력하면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 아이가 몸을 잘 움직이려 하지 않거나, 이유 없이 아프다 하거나, 관심을 보이는 일이 없고 기운이 없는 것이 그런 현상이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 활기를 되찾을 수 있고, 활기차야 주의집중력이 높아진다.
학습의욕과 학습동기가 부족하면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 친구들과 놀 때라든지 컴퓨터 게임을 할 때는 집중하다가도 공부할 때만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그것은 학습의욕이나 동기가 부족한 탓이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욕을 갖게 하고, 학습 흥미를 돋궈줘야 한다.
공부에 대한 혐오감이 생기면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 공부에 관련해서 기분 나쁜 경험을 반복적으로 경험하여 공부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다. 공부에 대한 혐오감을 갖는 학생들은 공부의 주의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공부 습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공부의 방해요소를 제거한다.
뇌에 문제가 있을 때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 뇌에서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주의집중력이 결핍될 수도 있다. 필요시에는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가정불화 속에서 자라면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 아이가 오래 긴장하고 위축되면 주변의 눈치를 살피느라 집중하지 못한다. 부모가 융통성 있고 여유 있는 양육관을 갖고 아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자존감을 높여주어야 주의집중력이 높아진다.
몸의 상태가 좋지 못하면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 몸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주의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이다. 식사는 배가 고프거나 부르지 않게 적당량만 규칙적으로 하며, 식사 후에 30분 정도는 휴식을 한 다음에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를 함으로써 두뇌에 포도당을 제공해 주고, 포도당은 뇌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특히 학생들은 아침식사를 거르지 안 해야 한다.
잠을 충분하게 자지 못하면 머리가 맑지 못하고 멍해서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잠은 만족스럽게 자야 한다, 몸이 아프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 감기나 비염 등 아픈 곳은 완전하게 치료해 주어야 집중력이 생긴다.
정신을 맑게 하고 몸을 좋은 상태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두뇌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꾸준히 하는 적당한 운동은 발바닥 신경과 뇌를 자극하는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함으로써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 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에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이나 걷기를 통하여 무릎을 자극하고 성장판의 눌림을 방지하여 청소년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게 하고, 그런 운동을 함으로써 바른 자세의 몸을 만들 수 있다.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면 주의집중력이 높아진다. 공부방의 출입구는 옆이나 앞에서 볼 수 있도록 책상을 놓아 마음 편하게 공부하게 한다. 공부방의 조명이 낮으면 눈에 부담을 주므로 최소한 3백 룩스 이상의 조도로 눈이 피로하지 않게 하여 대뇌의 각성을 높여야 학습능률이 오른다. 특히 3파장 램프는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공부방에 직사광선이 들어오면 눈이 부시므로 커튼을 설치하고, 책상은 넓은 것이 좋다. 쿠션이 지나치게 좋거나 바퀴달린 이동식이나 회전의자는 좋지 않으며, 등받이와 팔걸이가 달린 의자를 쓰도록 한다.
공부방의 출입구는 옆이나 앞에서 볼 수 있도록 책상을 놓아 마음 편하게 공부하게 한다. 공부방의 조명이 낮으면 눈에 부담을 주므로 최소한 3백 룩스 이상의 조도로 눈이 피로하지 않게 하여 대뇌의 각성을 높여야 학습능률이 오른다. 특히 3파장 램프는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공부방에 직사광선이 들어오면 눈이 부시므로 커튼을 설치하고, 책상은 넓은 것이 좋다. 쿠션이 지나치게 좋거나 바퀴달린 이동식이나 회전의자는 좋지 않으며, 등받이와 팔걸이가 달린 의자를 쓰도록 한다.
공부방은 공부할 물건들이 잘 정리되고 깨끗해야 한다. 너무 덥거나 추우면 공부에 집중도가 떨어진다. 공부방의 온도는 18~20도가 적당하다.
주의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의 양육태도도 중요하다. 학생의 주의집중력이 커지도록 평소에 지도하고, 몸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시켜 주며,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는 쾌적한 주변 환경을 만들어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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