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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박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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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흑룡(黑龍)의 해입니다. 용(龍)은 용기(勇氣)와 비상(飛翔), 희망(希望)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또한 흑색은 모든 색을 아우르는 화합(和合)과 통합(統合)을,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강직(剛直)함을 의미한다고도 합니다.
현재 고창의 경제와 농업은 어렵고, 문화와 사회도 예년보다 활기차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것이 이익이고 살아있는 동안 힘을 내셔야 합니다. 본지는 군민들에게 희망과 화합의 힘을 전하고자 합니다. 새해를 맞아 희망의 단초를 발견하고 군민의 힘을 모으는데 역량을 투입하겠습니다. 물론 언론 본연의 사명인 갈등과 문제를 직시하고 그 해결을 모색하는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올해는 본지 또한 용처럼 비상하는 한 해가 되고자 합니다.
본지는 군민주주신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사단법인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하고, 군민의 중지를 모아 군민소액주주를 신문의 주인으로 모시겠습니다. 지역신문은 지역주민과 동고동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적 토대에 있어서도, 군민의 소유가 되는 것이 맞으며, 고창군민의 신문으로써 ‘제2의 창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본지는 지난해 처음으로 ‘사랑의 쌀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군민들이 동참하고 격려해 주셔서 어려운 이웃들과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 선해지려는 데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으며, 고창의 희망도 발견했습니다. 아직도 우리 고창은 남을 돕고 나누는데 인색하지 않음을 알았으며, 그만큼 언론의 사명과 책임도 실감했습니다. 그 희망을 토대로, 올해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삼고, 군민의 중지를 모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국민의 한표 한표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흔히 말하지만, 실제로 개인의 한표 한표는 자신의 행복과 희망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군민의 한 표가 소중하게 행사되도록, 본지는 철저한 후보자 검증과 함께 공정하고 내실있는 선거보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과 향우, 독자 여러분의 새해 포부과 계획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또한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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