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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고창 용(龍) 이야기
2012년 흑룡의 해 “용(龍)의 기운으로 힘차게 비상을 ”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2년 02월 07일(화) 13:4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2012년인 올해는 임진년으로 60년만에 한번 돌아오는 흑룡의 해다. 주역의 오행사상에 입각해 10천간 중 검은색을 뜻하는 임(壬, 9천간)과 12간지 중 용을 뜻하는 진(辰, 12지지 중 5번째)의 의미가 합쳐져 흑룡의 의미를 담고 있다. 흑룡은 물을 다스리며 현무와 같이 북쪽 하늘을 수호한다.
국토지리원에 따르면 전국 150만여 개의 지명중에서 용과 관련된 지명을 가진 곳은 1261개라고 밝혔다. 호랑이 389개에 비해 약 3배, 토끼 158개에 비해 약 8배가 많다.
고창에도 용(龍)과 관련된 지명을 가진 곳이 많이 있다. 우리지역 용과 관련된 전설과 마을을 소개한다.


   
# 사악한 용을 쫓아내고 절을 짓다
선운사(대한불교 조계종 24교구 본사)의 절터는 전설에 의하면 원래 연못이었다고 한다. 이 연못에는 사악한 용이 살고 있었는데, 고승 검단(黔丹)선사가 용을 몰아내고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 그 자리에 선운사를 창건(백제 위덕왕 24년-577)했다고 한다.

도솔암과 낙조대 중간에는 용이 도망치는 도중 앞을 가로막고 있던 바위를 뚫고 지나가면서 만들었다는 용문굴이 있다. 또 이곳은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할 때 만든 대장금 어머니의 돌무덤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 깊이를 알 수 없는 용소와 용추폭포
방장산 서쪽 기슭 신림 세곡 입전마을 뒤에는 수심이 깊어 용이 살았다는 용소와 높이 20미터 정도 되는 용추폭포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하늘에 먹구름이 시커멓게 끼고, 천둥과 번개가 천지를 뒤흔들던 어느날 하늘로 올라가던 용이 한번 울부짖더니 용소로 떨어져 큰 지네로 변하해 하얀 연기를 뽑으면서 방장산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이때 용이 덜어진 곳에 깊은 웅덩이가 생겼는데 그 길이가 명주실꾸러미 3개가 들어가도 끝이 닿지 않는다고 한다.


# 신비한 효험이 있는 후포 해수탕 용샘
흥덕면 후포리에는 해수탕과 용샘에 관련하여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이곳 마을을 지나던 한 도사가 목이 말라 물을 요구했고, 한 잔 더 요구하면서 많은 물이 나오는 샘터를 알려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마을은 물이 귀한 곳이지만 그 말을 믿고 물을 줬고, 도사가 알려준 곳을 파봤더니 큰 바위가 나왔는데, 용이 승천한 흔적이 있었고, 뚜껑을 열어 보니 물이 가득했다고 한다. 샘의 중간 부분에는 용구멍이라는 곳이 잇고, 청소를 할 때는 삿갓을 쓰고 들어가야 하며, 지하에는 문턱이 있어서 해마다 턱을 깎아줘야 물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 풍수로 본 용 명당자리
신림면 가평리에는 가평리 뒷산(방장산)에 있는 용이 여덟 개의 깃털을 모아 세우고 있다는 최고의 명당 용취팔각대혈이 있다. 또 벽송리 용교마을에는 구룡농주(아홉 마리 용이 구슬을 갖고 희롱하며 즐긴다는 뜻)가 있다는 명당설이 있다. 아산면 용계리 용수마을은 물에서 용이 나오는 형국인 비룡출수형(飛龍出水形)의 묘 터가 있다고 한다.


 

   
# 용이 있는 마을들
▲고수면=두평리 용두마을은 마을 뒷산이 용머리를 하고 있다. 상평리 복용마을은 용이 엎드려 있는 형국이다.

▲고수면=두평리 용두마을은 마을 뒷산이 용머리를 하고 있다. 상평리 복용마을은 용이 엎드려 있는 형국이다.

▲성송면=계당리 계당마을 앞 개천은 용이 잠긴 형국이어서 ‘용계(龍溪)’라고 부른다. 신용마을은 마을까지 이어지는 산맥이 용의 형국을 하고 있다. 용암마을에는 용의 형상을 한 큰 바위가 마을 상·하에 있다. 무송리의 용두마을은 지형이 용머리를 닮았다. 향산리 청송마을 서남쪽에는 용머리산이 있다.

▲대산면=대산면 광대리 용강마을은 약200년 전 마을 앞에서 큰 용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회룡리 용두마을은 지형이 용의 머리를 닮았다. 대장리 용산마을은 뒷산이 용처럼 생겼고, 마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춘산리 반룡마을은 용이 서려있는 형국을 하고 있다.

▲상하면=상하면 용대리 용대마을은 마을 지형이 용이 등천하는 형국이다. 하장리 용덕마을은 약 100년 전 촌전 우물에서 용이 올랐다고 한다. 장호리 용두마을은 마을의 형이 용머리처럼 생겼다. 용사마을은 마을의 형이 용의 꼬리와 흡사하다. 용정리 용산마을은 마을 터가 용을 닮았다.

▲공음면=용수리 용수마을은 뒷산 형태가 용머리 같으며, 그 산에서 물이 흘러내린다고 해서 용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칠암리 용산마을은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두암리 용산이라 부르던 것을 용산이라 부르고 있다. 구암리 용흥마을은 뒷 산세가 용이 일어나는 형이다.

▲무장면=월림리 용전마을은 산의 모습이 용의 형국이고, 사자등이 있다고 한다. 도곡리 용계마을도 용의 형국이다.

▲부안면=선운리 구룡마을은 아홉용이 내려오는 형국이며, 수동리 회룡마을은 용이 내려와 돌아보는 형국이다. 용전마을은 용이 지나가다가 쉬어간 자리라고 하며, 수앙리 용현마을은 옛날 앞 산 등 바위 있는 곳에 용이 지나간 흔적이 있다고 한다.

▲흥덕면=치룡리 복룡마을은 마을 뒷산이 용이 엎드려 있는 형국이며, 이 마을 남쪽에는 여의주배미라는 논이 있는데, 용은 여의주가 있어야 재주를 부릴 수 있다고 하여 논 가운데를 둥그렇게 쌓아 놓았다고 한다. 사천리 용정마을은 마을의 주령이 용의 형체이고, 근처에 우물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송암리 용암마을은 마을뒷산 모양이 용처럼 생겼으며, 이 산에 용 모양의 용바우가 있다. 용반리 용반마을은 마을 지형이 용이 서려 있는 형국이다.

▲아산면=남산리 흥룡마을은 마을 앞산이 화산이어서 물을 다스리는 용의 조화로 불을 막기 위해 흥룡(興龍)이라고 했다. 용장마을은 뒷산이 용의 형태를 하고 있다. 용계리 용수마을은 뒷산이 용을 닮고, 물이 내려오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목동리 와룡은 마을로 뒷산이 누워 있는 용의 형국이다.

▲심원면=용기리 용기마을은 약 500년 전에 마을 뒤에 용초가 있어서 용이 살다가 하늘로 올라간 ‘터’라고 한다. 용산리 용산마을은 지형이 용의 형국이라고 한다.

▲신림면=신평리 용추마을은 용추폭포의 전설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벽송리 용교동마을에는 구룡농주(아홉 마리 용이 구슬을 갖고 희롱하며 즐긴다는 뜻)가 있다는 명당설이 있다.

▲해리면=금평리 용호동마을은 마을 뒷산이 용과 범의 형태로 되어 있다. 사반리 용반마을은 지형이 용의 형상과 같다.

▲성내면=용교리 용전(마을)은 밭에서 용이 올라가는 형국이다. 옥제리 광주마을은 비룡농주형(飛龍弄珠形)이다.
 안상현 기자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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