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향토서사시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갈마리(渴馬里)의 유래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2년 03월 19일(월) 10:06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이기화
(고창지역학연구소장)

대산면과 영광읍 사이의 도계를 이루는
와탄(瓦灘)천의 북녘에 자리 잡은 마을이 갈마리이다.
본래는 무장군 장자산(莊子山)면의 지역이었는데
갈마의 어원은 마을의 지세가 풍수상으로 갈마음수(渴馬飮水)의
최상형국으로 알려져 붙여진 이름이다.

1455년 단종폐위에 진력이 난 신천강씨(信川康氏) 윤석(允碩)공이
영광 땅으로 은거 낙향한 뒤 갈마음수의 신천지로 설기 입촌한 이래
함평 이씨들이 누대를 세거하였으며
이어 김해김씨 탁(琢)의 후손들이 나주 시랑동(侍郞洞)에서
사속지망(祠續之望)의 꿈을 안고 산자수명한 길지(吉地)를 찾아들었고
나주의 오희량(吳希亮)공이 임진창의(壬辰倡義)의 깃발을 앞세워
번창한 터전으로 가꾸어 오늘에 이르렀다.

동갈(東渴), 상갈(上渴), 중갈(中渴), 서갈(西渴)을 의거지(宜居地)로 하여
용신(龍駪)뜸, 안뜸, 새뜸으로 갈라섰다고 하고
북쪽 등성이인 갈마등에서 죽들이 들, 죽다말(죽을 담는 그릇)을 넘어 와탄내를 대하니
갈증 난 망아지가 목마른 갈증을 해소한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시원한 청정수가 되겠는가!

조선세조 때 이름난 효자가 시묘살이 하는데 냇물에 발이 빠지고
물길이 먼 생수를 길러 나르는 어려움에 마을사람들이 크게 감복하여
놓아 준 다리를 소잿(효자)다리라 하여
지금도 와우들에 아련히 메아리쳐 오는
갈마(渴麻), 갈곡(渴谷), 가마골(釜谷), 갈마(渴馬)리여
선대의 도의숭상과 근면자자한 향약 수행의 덕목을 누려
일의대수(一衣帶水)의 정으로 길이 번성하길 축수한다.

이기화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0세..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라”..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최신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물난리에 회식한 국회의원·도의원·도의회기자단..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해당행위 및 비위의혹 조사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