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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지역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증감은 2010년·2011년 재산의 차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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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수 고창군수가 재산 93억7294만원을 신고해, 전북도내 고위공직자 중에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수 군수는 매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는 3번째로 많았으며, 행정부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8번째로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전북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23일 관보·도보 등을 통해 ‘2011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는, 신고대상자가 작년 한해 재산변동사항을 올 2월말까지 신고한 내용을, 만료 이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한 것이다.
이강수 군수는 전년 대배 약 3억여원이 늘면서 전국 부자 시장·군수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더 뛰어올랐다. 이 군수는 부동산 80여건 중 서울과 광주 일원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의 공시지가가 오른 결과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실제 신고내역을 살펴보면, 토지와 예금은 조금 상승했으며, 채무 또한 조금 늘어났다. 실질적인 증가액은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강수 군수는 21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데, 아파트(서울 소재) 3채, 단독주택 9채, 상가 1채, 창고 1채, 의료시설 1채, 근린생활시설 3채, 기타 3채 등 총 63억5700만원 상당의 건물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작년에 고창읍 석정힐스(대지 163㎡ 건물 101㎡)를 신규 매입하면서 2억2050만원이 증가했다.
관내 공직자 신고대상인 군수와 군의원의 재산을 살펴본 결과, 재산이 마이너스인 사람이 3명이나 되었다. 이만우 군의장, 박현규 의원, 오덕상 의원은 부채가 더 많았다. 임동규 도의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5억3천여만원 증가), 박현규 군의원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4억5천여만원 감소).
또한 재산이 증가한 사람이 8명, 감소한 사람은 3명으로 나타났다. 이강수 군수,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박래환·오덕상·윤영식·임정호·조병익 군의원이 증가했으며, 이만우·박현규·이상호·조규철·조금자 의원의 재산은 감소했다.
임균호 도의원은 소유한 토지의 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신림면 가평리 토지(9만8975㎡)의 공시지가가 2억9천만원 상승했다. 오균호 도의원은 본인 급여 및 양돈 수입 등으로 예금에서 4억8천만원이 증가했다.
이만우 군의장은 조경업 투자로 4800만원의 채무가 증가했으며, 박래환 부의장은 상가 임대 수입, 월정 수당 및 배우자 수입으로 총 1억25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박현규 의원은 장어판매장 사업투자에 따른 채무로 예금이 5억여원 감소했으며, 오덕상 의원은 신림면 무림리 건물의 소유권 이전 등으로 1억5700만원이 증가했다.
윤영식 의원은 월정 수당 등으로 예금이 1억4900만원 증가했지만, 양만사업 투자로 채무 또한 1억3500만원 증가했다.
이상호 의원은 예금 등을 고수면 인성리 토지 구입자금으로 활용하면서 재산 변동이 거의 없었으며, 임정호 의원은 토지의 공시지가와 예금이 소폭 증가했다.
조규철 의원은 자녀의 대학교 입학에 따른 채무가 3700만원 늘어났으며, 조금자 의원은 지난해 배우자가 소유한 건물의 공시지가를 높은 가격으로 잘못 신고해, 공시지가를 정정하면서 4천만원이 감소했다. 조병익 의원은 월정수당 및 적금 만기, 보험금 등으로 예금이 2억7천만원 증가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을 올해 6월말까지 심사해, 재산심사 결과, 허위 또는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 경고·과태료·해임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한다.
전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사항 심사 및 처분기준을 명확히 해, 심사 제도를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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