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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간 시 특집호가 필요하다”<br>“교육과 관련해 연간계획을 세워라”
독자위원회 8월분 월례비평
정리=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11일(화)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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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회의 두 번째(8월분) 월례비평이 8월 30일(수) 본지 사장실에서 있었습니다. 박종은 독자위원장(전 고창교육장), 양승용(삼우전기 대표)·문병무(노무현재단 운영위원)·나카무라 에미코(일본어 강사) 독자위원, 박성학 발행인, 김동훈 기자가 참석했습니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고창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여러 독자위원들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월례비평은 202호(7월 30일자)~205호(8월 27일자)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31일) 편집국 회의를 통해 답변이 정리되었습니다.

   


박종은 |
이번 회의는 천재지변 때문이지만, 언제나 부득이하게 또는 갑자기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서면 또는 전화로 지면평가 내용을 받았으면 한다. 202호에 “여름 휴가로 8월 6일자 신문은 쉽니다”라는 공고는 보기에 좋지 않았다. 당당하게 계획을 세워 정기휴간일을 공고하기 바란다.

편집국 | 박성학 발행인은 당일 “연초에 공고하진 않지만, 설·추석·여름휴가 기간에 정기 휴간하고 있다. 앞으로는 연초에 여러 일정을 고려한 정기휴간 계획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양승용 | 핵발전소와 관련된 기사들을 잘 읽고 있다. 이슈를 잘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질적으로 고창은 영광핵발전소 피해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핵발전소가 영광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측면에서 불이익과 부당함을 당하고 있다. 예산이 지원되는 민간감시기구조차 없다. 또한 영광핵발전소측은 고창은 배제한 채 영광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편집국 | 여러 법적인 문제가 걸려있지만, 부당하기 때문에 법이 개정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본지 또한 인식하고 있다. 영광핵발전소와 관련된 일들을 면밀하게 모니터하고, 민간·군행정·군의회·국회의원 등의 활동 또한 꾸준히 보도하도록 하겠다.

문병무 | 첫째, 월요일마다 해피데이고창을 기다리는 독자들이 있다. 독자들을 생각한다면 휴간은 바람직하지 않다. 부득이 휴간하더라도 특별호 등을 기획하기 바란다. 둘째, 고창에서 일간지를 보는 가구가 많지 않다. 주간지에서라도 주간날씨를 게재했으면 좋겠다. 셋째, 205호 3면 광고 이미지가 약간 깨졌다. 광고와 관련해선 특히 더 유념해 편집해야 한다.

편집국 | 첫째, 휴간하는 경우 8면에서 12면으로 증면해 발행한 적은 있지만, 최근에는 특별호 등을 기획하지 못했다. 설·추석·여름휴가 특집호 등을 기획해보도록 하겠다. 둘째, 작년까지 주간날씨를 실었지만, 품도 많이 드는 반면 면도 고정적으로 차지해 폐지했다. 다시 게재하도록 하겠다. 셋째, 좀더 큰 이미지를 구해 실어야 했음에도, 면밀하게 판단하지 못했다. 광고료를 받지 못해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나카무라 에미코 | 203호에 양학선 선수 관련기사를 3면에 배치한 게 아쉬웠다. 당연히 1면에 배치해야 하지 않는가? 또한 양학선·기보배 선수 관련기사가 일간지 수준에 머문 것도 아쉬웠다. 지역주간신문이라면 좀더 구체적으로 좀더 일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8면 기획기사가 내용이 알차고 읽을거리가 많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기획기사를 실어주기 바란다. 204호 2면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취재해주기 바란다.

편집국 | 양학선·기보배 관련 기사는 다른 취재에 밀려 발로 취재하지 못한 경우였다. 그래서 다른 언론에는 없는 새롭거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을 수 없었고, 따라서 1면에 배치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시 판단해보면 군민의 화제와 관심이 그곳에 있었으므로, 금메달에 담긴 빛나는 이야기들을 취재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다.

박종은 | 언론에는 휴머니티와 비판이 상호 공존해야 한다. 이번 태풍 피해는 집중 조명이 필요하며, 주민의 아픔과 실상이 휴머니티에 입각해 구체적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 방학기간 동안 교육기사가 사라졌다. 학생이 방학하니 기사도 방학했다. 교육과 관련해선 연간계획을 수립해서, 그 기획을 중심으로 잡고 움직여야 한다. 교육일정만 따라가다 보면 제대로된 기사가 나오지 않는다.

편집국 | 여러 분야 중에서도 가장 부족한 부분이 교육분야이다. 품이 많이 드는 반면 기사쓰기도 어렵고 내용 또한 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까지 연간계획을 수립한 적은 없다. 월간계획으로 큰 주제로 잡고, 그에 맞는 일련의 작은 주제를 주간계획으로 잡아 우선 남은 4개월 동안의 취재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
정리=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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