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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중 소나무학부모회,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떡볶이 바자회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30일(일)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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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중학교 소나무학부모회(회장 안정아)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사랑나눔 알뜰바자회’를 열었다.
체육대회기간에 마련된 이번 바자회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거리를 제공이 목표, 그래서 아이들 모두가 좋아하는 떡볶이 일일매점을 준비했다.
우리 쌀로 만든 떡과 어묵,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만든 떡볶이가 큰 컵 한 가득에 500원, 판매하는 금액보다 재료비가 더 들었지만, 용돈이 많은 아이도 용돈이 적은 아이도 부담 없이 사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체육대회 중간 중간 떡볶이를 사먹기 위해 학부모회가 운영하는 일일매점을 찾은 아이들은 엄마의 정성이 가득담긴 떡볶이를 받아들고 그 자리에서 뚝딱 비우고, 한 컵을 더 달라고 한다.
안정아 회장은 “바자회는 매년 하고 있는데, 체육대회기간에 아이들이 불량식품, 인스턴트 식품을 사먹는 경우가 많아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을 보여주자 해서 이번에는 떡볶이 일일매점을 운영하게 됐어요. 파는 가격보다 재료비가 더 들어가다 보니 아이들마저 손해안보냐고 물어볼 정도에요. 판매수익금은 아이들 장학금과 불우이웃 성금을 쓸 계획이에요. 앞으로도 아이들과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에요”라고 말한다.
소나무학부모회는 작년에도 1일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학교에 도서를 기증하기도 했으며, 또 얼마 전에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1박2일 행사를 갖기도 했다고 한다.
정내수 교장은 “학부모님들이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어 아이들 지도에 한결 수월합니다.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아이들을 이해하고, 교사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이 되기도 해 교육적으로도 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앞으로도 학교행사에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고창중학교는 올 겨울 고입시험이 끝나면 그동안 학업으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풀 수 있도록 3학년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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