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의 본지 9월분 월례비평이 9월 26일(수) 본지 사장실에서 있었습니다. 박종은 독자위원장(전 고창교육장), 양승용(삼우전기 대표)·문병무(노무현재단 운영위원)·나카무라 에미코(일본어 강사)·이명훈(고창농악보존회 회장)·조상봉(효사랑노인복지센터 시설장) 독자위원, 박성학 발행인, 김동훈 기자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월례비평은 206호(9월 3일자)~209호(9월 24일자)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9월 27일) 편집국 회의를 통해 답변이 정리되었습니다.
박종은 | 칭찬과 비판이 균형을 이루고, 객관적이고 중용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중용의 자리에서 주민들의 통합에 기여하고, 신문을 받아보았을 때 조금이라도 행복을 주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임직원과 기자들이 그러한 마음자세로 신문을 만든다면, 좀더 밝고 희망찬 신문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문병무 | 황토배기유통에 관한 기사들을 잘 읽고 있다. 황토배기유통이 고창의 농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끝까지 심층 취재해서, 사안의 전모를 충분히 반영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의 건강과 주민의 공익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 영광핵발전소를 감시하는 군민들의 모임이 조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동력이 부족하다. 신문에서도 영광핵발전소를 꾸준히 모니터하고 그 내용을 기사화해, 주민들에게 핵발전소와 그 안정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주간신문이지만 지역기사로 한정하지 말고, 전국적으로 중요한 사안도 제대로 보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다. 대선과 관련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정치 참여를 유도하는 기사를 부탁드린다.
편집국 | 대통령선거가 지방선거보다 지역에서 이슈가 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것 또한 사실입니다. 12월 19일(수) 대통령 선거일까지 주민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여러 대선기사를 기획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카무라 에미코 | 독자위원들이 제안한 내용들이 지면에 잘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9호에는 문화 관련기사가 1면에 배치됐고, 다문화와 관련된 기사도 균형있게 실리고 있다. 최근 다문화교육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이중언어교육이다. 신문에서도 이 주제와 관련해 지속적인 취재를 부탁드린다.
박종은 | 206호 남자배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흥덕초 출신 송희채 선수에 대한 기사를 잘 읽었다. 이와 같이 개인의 자랑거리를 발견해 소개하는 것도 지역사회에는 좋은 일이라고 판단된다. 고창교육청 인사발령이 206호 7면 맨 하단에 배치돼 너무 아쉬웠다. 이번 인사발령은 5명의 교장이 정년퇴임하고, 9명이 교장이 새로 부임하는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최소한 교육면 탑에는 배치돼야 할 내용이다. 209호부터 새로 부임한 교장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부임한 교육지원과장도 고창교육에 있어 중요한 자리이며, 반드시 인터뷰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신문편집에 있어 교육에 최소한 1면을 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고창교육과 관련해 심층취재를 한 기사 또한 찾아보기 어렵다. 이것은 다른 신문도 마찬가지다. 기자들이 발품을 팔아야 한다. 교육청에 자주 찾아가 여러 교육적 과제와 문제들을 물어보고 취재거리를 발굴하고 지면에 충실하게 반영해야 한다. 지역의 미래는 교육에 있고, 따라서 취재거리 또한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편집국 | 박종은 위원장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동안 교육 관련 취재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고창교육청에 일주일에 한 번 찾아가지 못한 적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규모학교, 다문화교육, 특성화교육 등 교육적 과제들과 직면해 있고, 학생·교사·학부모들이 품고 있는 빛나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더 뛰고 노력해서 지면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명훈 | 209호 1면에 문화 관련기사가 배치돼 반가웠다. 해피데이고창에서 올해 들어 처음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문화기사를 꼭 탑에 배치하지는 않더라도, 지역문화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또한 그것을 가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준하게 실어주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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