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향토서사시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방(榜)고개 이야기
이기화(고창지역학연구소장)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18일(목) 14:5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방고개는 상하면 송곡(松谷)리에서 무장 송계(松溪)로
넘어가는 고개 이름이다.

옛날 영광 법성포쪽에서 한양으로 가는 지름길 고개로
역사적으로 과거시험이 있을 때마다 번화해지는 이 고갯길목에
방을 붙이게 되어 붙여진 고갯길 이름이다.

또한 무장에서 상하땅 바닷가 어별길로 넘어가는 샛길목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고갯마루다.

방을 써 붙이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 소식을 알리는 홍보수단일 것이다.

과거시험의 공시장 의미도 있거니와
지나가는 사람들을 색다르게 감시하는 눈초리도 있다.

방문을 숨어 살피는 껄적지근한 혐의자의
모습을 통찰하던 수법으로 죄상을 유도하기 위한 순라꾼들의
변장 감시로서 죄인적발의 술책이기도 하였다.

전해오는 말 중에 조선조 영조 때 송곡리에 사는
박진구(朴震龜) 선비가 대과(大科)를 목표로
초시(初試)를 열두번이나 치렀다고 하는데
초시는 복시(覆試)에 응할 사람이 식년(式年)의 전 해에
향시(鄕試)라 하여 3년 만에 각 도에서 치루는 시험으로
일생을 통해 열두번이란 36년의 세월이므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어서 무모한 전설로 치부할 수밖에 없다.

근세이후 지금까지도 이 방고개 길은
상하사람들의 요긴한 지름길로서
숱한 전설과 추억 그리고 가슴앓이의 애환을 묻고 있다.

 

이기화(고창지역학연구소장)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군 팀장급(6급) 인사발령(전보) 사항..
정읍시 5급 이상 승진사항 발표..
고창지역 농협 일가족 5명…전북대 고창캠퍼스 재학생도..
고창신활력산단 첨단산업 기업 속속 유치…3개 기업 1900억..
정읍시 6급 이상 인사발령 사항..
고창군 5급 이상 전보 인사발령 사항..
2025년 고창군 본예산 8494억원 의결..
정읍시, 종합청렴도 2년 연속 2등급 달성..
고창군,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청렴도] 고창군의회 2등급, 정읍시의회 3등급..
최신뉴스
유덕근 고창농협장, 조합장직 사퇴 ‘번복’..  
김사중 고창부안축협장, 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 확정..  
강풍 탄 산불, 정읍 금동마을 덮쳐..  
꽃비 내리는 석정에서, 봄날의 기억을 걷다..  
[인터뷰] 고창군 생활개선회 제16대 김현자 회장..  
고창 바지락 집단폐사, 새만금 이후 반복된 경고..  
“사시사철 김치, 고창에서 시작된다”..  
정읍에 유아 전용 안전체험장 들어선다..  
유기동물에게 따뜻한 정읍…입양 지원부터 펫티켓까지..  
봄의 절정, 정읍에서 만나다..  
“다름있소, 함께하오”…고창에서 피어나는 공존의 무대..  
정읍 감곡 들녘에 피어난 변화…기계화와 국산 품종이 이끄..  
정읍시 대표단, 독일 뮐하우젠 공식 방문…세계 혁명도시 ..  
정읍시, 한국가요촌 달하에 맨발걷기길 조성…9월 준공 목..  
옛 정읍우체국 철거 착공…도시광장으로 재탄생..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