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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초·심원중, 고창 최초 혁신학교 선정
무장초·성송초·고창북중, 혁신씨앗학교 선정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14일(수)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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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9일(금) 성내초에서 열린 '성내 가족 한마당축제' (가을운동회) |
성내초·심원중이 혁신학교에 선정되고, 무장초·성송초·고창북중은 혁신씨앗학교에 선정됐다. 고창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혁신학교로 선정된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0월 31일(수) 34학교 학교를 혁신학교로 추가 발표했다. 이로써 전북교육청은 종래의 50개 학교를 포함해, 총 84개의 혁신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혁신학교에 선정된 학교는, 해당학교가 제출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3년동안 매년 3천만원~7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씨앗학교는 예산이 확정돼 있지는 않지만, 다음 혁신학교로 선정되기 위한 최상의 밑거름이 마련된 셈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혁신학교 선정과정에서 지역교육청의 현장심사는 물론, 학부모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심사과정을 대폭 강화했다고 한다. 전북교육청 박일관 장학사는 “지역교육청별로 교사 4명, 학부모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현장방문 실사를 하면서, 교사들의 연수와 토론·벤치마킹은 물론, 학부모와의 협력 등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혁신학교에 대한 의지는 있으나,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경험 부족과 교사 역량 등이 부족한 학교는 씨앗학교로 지정해, 향후 혁신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전북교육청 심사위원회(조용현 전주중앙초 교장·주중일 교육연수원 장학사·최병흔 전북체육중 교사·양미영 정읍서신초 교사·최두현 완주삼우초 학부모회장·윤성이 혁신학교학부모대표자협의회장)가 작성한 심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성내초의 경우 학교 변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열망이 있고, 학교장의 리더십에 변화가 있었으며, 교사집단이 혁신학교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는 학교로, 교육과정에 대한 철학적 공유와 본질적 접근을 좀더 보강하면 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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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4일(수) 심원중에서 열린 '학무보 공개수업' |
성송초와 무장초의 경우,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연구학교 운영방식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으며, 중심적으로 추진할 교사 동력이 다소 부족하고, 학교장의 추진력이 너무 일방적으로 강한 학교들로써, 적절한 지원컨설팅과 자체적인 노력을 전개한다면, 향후 혁신학교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도 구성원들의 자기성찰, 특히 학교의 현재적 조건에 대한 고민스런 진단 끝에 학교를 바꾸고자 하는 자발적 의지가 돋보인 학교들이 있었는데, 심원중은 학교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곳인지, 구성원들이 성장하고 있는지,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인지, 반성적 성찰에 근거해 혁신학교를 꿈꾸고 있었고, 운영계획도 그것에 맞춰 디자인했다. 공동체와의 강한 유대감을 토대로, 학교변화의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작지만 소중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수업혁신을 위해 동료성을 강화해 나간다든지, 수평적인 학교 리더십, 협력적인 학교문화와 시스템 구축, 그리고 성과를 공유하면서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학교를 지배하고 있었다고 한다.
심사위원회는 “혁신학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터, 어느날 갑자기 학교가 바뀔 수 없다면,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구성원들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혁신학교를 이끌 핵심 리더십에서 아직은 부족하거나,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도가 아쉬운 학교도 있었다”고 한다. 고창북중의 경우, 학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고, 이를 동력으로 알맞은 여건이 주어지면, 언제라도 학교를 바꿀 희망이 있기 때문에 씨앗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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