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지역·단체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영광핵발전소 3호기, ‘교체 대신 용접’ 추진 논란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3년 01월 17일(목) 14:5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균열이 발생한 영광핵발전소 3호기 제어봉 안내관을 교체하지 않고 용접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용접 방식은 ‘땜질 처방’이라며, 핵발전소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부품 교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영광 3호기 제어봉 안내관의 균열 정비를 위해 덧씌움보강용접을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11월 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덧씌움보강용접은 균열 부위의 표면을 매끈하게 갈고 기계를 이용해 덧씌우기 용접을 하는 수리법이다. 제어봉 안내관은 원자로의 핵분열을 강제로 멈추게 하는 마지막 안전장치로 안내관 균열로 인해 원자로에 제어봉을 넣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한수원이 부품 교체가 아닌 용접 방식을 택한 것은 시간과 비용 때문이다. 안내봉을 교체하려면 원자로 헤드 전체를 바꿔야 하며, 이 경우 최소 2~3년의 시간과 5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한다. 용접 방식으로 하면 40여일 만에 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원전 민관합동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미국 핵발전소에서도 같은 부품에 의한 동일한 사례가 보고되는 등 제작 결함에 따른 균열일 수 있다”면서 “겨울철 전력 수요가 많더라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새 부품으로 교체한 뒤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균열 부위) 주변을 갈아내고 정밀특수용접을 실시하면 처음과 같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헤드 전체를 교체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된다”고 주장했다.

영광원전 민관합동대책위는 조만간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덧씌우기보강용접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사단의 활동은 피폭 위험때문에 3호기 원자로 내부에서 이뤄지기 힘든 만큼 결함검사, 시험용접 참관 등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민간측이 요구하고 있는 합동조사단 외국 전문가 참여 문제는 한수원이 기술 유출 우려로 반대하고 있어 재논의 할 예정이다.

영광원전 3호기는 지난해 11월 말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에 제어봉 안내관 균열이 발견돼 정밀점검을 하고 있다. 국내 가동 원전에서 제어봉 안내관 균열사고가 나기는 영광 3호기가 처음이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0세..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라”..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최신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물난리에 회식한 국회의원·도의원·도의회기자단..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해당행위 및 비위의혹 조사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