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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철 고창군의원 라선거구 입지자, 출마 포기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28일(금)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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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해피데이고창 | | 어수철 상하면체육회장이 고창군의원 라선거구(해리·상하·무장·아산) 출마를 포기했다. 지난 3월25일(화) 오후6시 상하면농어민교육관에서,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에게 출마포기의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고창군의원 라선거구에는 3월26일(수) 기준 차남준씨만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김기현·김만기·박현규·조규철·표명섭씨가 출마입장을 밝히고 있다.
어수철 회장은 이날 교육관에서 “6·4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유권자가 가장 작은 상하에서 2명의 후보가 출마를 결심해, 상대적으로 유권자가 많은 다른 면에 비해 당선확률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하고자 지역선배와 후배님들을 모시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가 멀다하고 본인을 헐뜯는 소리에 수없이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있는 저를 지켜보는 가족들을 생각하니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면서 “지방선거로 인한 면민들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방정치문화를 한단계 발전시키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보를 사퇴한다”고 말했다.
“오늘과 같은 현실에 직면해 있는 것을, 더 낮은 자세로 지역에 봉사하고 반성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김기현 입지자에게 양보해 드리겠다”며 “만약 김기현 후보가 당선된다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나오신 분이 아니라는 것을 상하면민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몇 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지역에는 소방서 건물은 있지만 소방차가 없다. 또한 우리면 건강을 지켜주는 보건소가 없으며, 상하면민과 함께 소통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없다.
둘째, 상하면은 한빛(=영광)원전에서 가장 가깝게 인접해 있는 곳이다. 핵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영향들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지역주민들의 피해와 지원에 대한 목소를 내주기 바란다. 또한 한빛원전에서 상하면을 담보로 25억원 가량이 지원되는데, 그 예산이 얼마나 잘 집행되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셋째, 구시포 연안정비사업으로 군산지방해양청에서 30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으나, 아직까지 단 한 푼도 집행되지 않고 있다. 연안의 침식과 면석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철저한 정비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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