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2014년 농어촌교육 희망찾기 어울림학교’를 공모한다고 4월29일 밝혔다. 어울림학교 공모대상은 농어촌지역 내 학생 수 60명 내외의 초등학교이며,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는 5월 14일(수)까지 고창교육지원청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창에서는 작년 가평초·아산초가 어울림학교로 지정돼 고창초와 공동학구가 됐다. 현재 가평초에는 고창초 학구 학생 12명(1학년 5명, 2학년 3명, 3학년 1명, 4학년 2명, 5학년 1명, 6학년 1명, 유치원 1명)이 다니고 있으며, 아산초에는 8명(1학년 4명, 2학년 1명, 4학년 2명, 유치원 1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6월까지 서류심사(30점) 및 현장방문평가(70점)를 병행하며, 학교살리기 추진 의지, 공동학구 지정 여건, 교직원간 협력 및 공유 정도, 지역사회(학부모)와의 네트워크, 인근 학교와의 연계 가능성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어울림학교로 선정한다. 심사위원회 구성은 총 9명으로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6명으로 위촉한다.
어울림학교에 선정되면, 학교 여건·특성을 고려해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 자율권 확대,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 통학 편의 제공, 복식학급 해소, 정규교사 배치 등의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도심의 대규모학교와 농어촌 소규모학교를 하나의 통학구로 묶는 공동학구 지정방식으로 소규모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시도한 결과, 어울림학교의 학생 수가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어울림학교로 선정된 전북 내 22개 학교에서 총 816명이던 학생수가 961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어울림학교는 공동학구 지정을 통해 도심의 과밀학교를 분산시키고, 통폐합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농어촌 지역사회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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