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동림저수지 일원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을 추진한다.
처음 시도되는 이번 사업은 생태계 우수지역인 동림저수지를 효율적으로 보전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고창군청은 지난 27일 군청상황실에서 환경위생사업소 임성남 소장을 비롯한 위원 13명을 추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생물다양성관리계약 대상사업 유형, 대상지역 및 계약단가 등을 심의하기 위해 협의회를 개최했다.
심의결과 금년 사업유형은 볏짚존치로 결정하고 대상지역은 동림저수지 수변에서 1㎞이내 농경지로 정했으며, 볏짚 거래가격을 ㎡당 45원으로 확정했다.
앞으로 사업공고를 거친 후, 7월 말까지 replica rolex 희망농가로부터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농업인이 환경위생사업소에 관련 서류(청약서, 농지원부 등)를 제출하면, 군은 대상농지에 대한 현지조사 후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9월에는 군수와 경작자간에 계약을 체결하고 일정비율의 선금을 지급하며, 최종 계약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잔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이란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역 주민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주민이 그 계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면,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방자치단체장이 제공하는 제도이다. 계약 유형은 사업대상 농경지에 지역주민이 보리를 계약 경작하는 경작관리계약과 철새 먹이 제공을 위한 벼 미수확 존치, 볏짚존치 등 보호활동계약이 있다.
한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중 핵심지역으로 지정된 동림저수지는 해마다 멸종위기종인 가창오리, 큰기러기, 큰고니, 청둥오리 등 철새가 월동하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보전가치가 매우 높으며, 미국 ‘CNN Go’(CNN의 여행전문사이트)는 대한민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50곳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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