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면 회룡리 곡다우 마을경로당, 이곳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활기차고 건강한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점심 무렵 삼삼오오 모여드는 마을주민들, 여느 시골마을 어르신들과 다르진 않지만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피어있고, 목소리에는 힘이 넘쳐난다. 곡다우 마을 어르신들이 이렇게 경로당을 찾는 이유는 고창군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함께 차차차’ 명품경로당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에는 부부동반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80세 중반을 넘긴 고령의 할머니 등 2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참여학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부부동반 어르신들은 부부가 함께 노래와 율동을 하다보니 부부간 금술이 더 좋아졌다고 한다. 또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할아버지는 건강이 많이 호전되고 있고, 87세인 고령의 할머니의 경우 누워서 굴러 일어서는 동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근력과 유연성이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마을 어르신들은 “주민들이 건강해지다보니 마을분위기도 많이 밝아지고 단합도 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회룡보건진료소 송은아 소장은 “프로그램시간이 끝나도 어르신들끼리 밤에 모여 따로 연습을 하실 정도로 적극적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 많이 확대되어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요가 및 치매운동 등 어르신 건강체조를 담당하고 있는 강미숙 강사는 “어르신들이 건강 프로그램에 더 많이 참여해서 더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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