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 다음 가공산업 목표는 ‘소스’다. 타겟 작물을 복분자 중심에서 베리류로 확대하고, 술 가공 중심에서 제품 다각화 방향으로 밀고 있는 것이다. 군청은 베리류 제품의 다각화를 위한 ‘베리-굿(Berry-Good) 소스산업 육성사업’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지난 3월10일 밝혔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발전위원회는 2013년부터 ‘지역주민의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의 자율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2013년부터 공모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10일 봉필광 기획예산실장이 정부세종청사 행정지원센터에서 열린 ‘2015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선정·착수 워크숍’에 참가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사진). ‘베리-굿 소스산업 육성사업’은 고창군이 주관하고 정읍시·부안군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36억원(국비 25억2천만원, 도비 3억2400만원, 군비 7억5600만원)을 투입해 ▲소스사업 매출 100억원 달성 및 고용창출 10명 ▲3개 시·군 가공원료 500톤 달성 ▲공동브랜드 1개 개발 ▲체험관광을 통한 농가수익 100억원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베리-굿 소스 사업단’을 구성해 ▲프리미엄 베리-굿 소스 개발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소스 관련 아이디어 경진대회·요리개발 경연대회 ▲소스 사업화 및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고창군은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으로, ▲베리류 주(酒)류시장의 정체로 인한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제품 다각화 필요 ▲농업인구의 3분의1 이상이 재배하고 있는 베리류 농가의 신성장 동력 필요 ▲다양한 베리류와 관련해 기초연구 및 가공상품 다양화 필요 ▲프리미엄 소스를 중심으로 한 소스 시장 증가 추세(2012년 시장규모 1조470억원, 해마다 두자리수 이상 증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소득작목 다각화(복분자→복분자·오디·블루베리·아로니아·블랙커런트·체리 등) ▲베리류 생산기반을 활용한 6차산업화 등을 들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