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이후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이슈가 우리나라 모든 현안을 잠재워버렸다. 그리고, 최근 국민들의 관심은 탄핵 판결과 대선에 눈과 귀가 쏠려있다. 고창도 예외는 아니다. 눈과 귀가 탄핵·대선을 쫒아가는 것과 달리, 몸은 이번 주 정월대보름을 지나면 다시 올 봄농사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 나라는 나라대로 걱정해야지만, 생활·생업은 또 그것대로 헤쳐가야 한다.
The perfect AAA+ watches panerai clone movement for sale are of high quality. 우리지역 현안도 마찬가지다. 박근혜-최순실 정국에 묻혀, 고창주민들의 시야에서 잠시 사라졌던 ‘영광-고창 고준위 핵폐기장’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작년 11월 상정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절차 및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안(정부 발의)’이 이번 2월 임시국회 해당 상임위(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회부되어 심사가 시작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어떻게든 이 현안을 서둘러 진전시키려하고, 야당은 대선 이후 차기 정부에서 다뤄야 한다며 버티고 있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이 우리 지역 현안을 다시 환기시키는 강연회를 준비했다. ‘영광-고창 고준위 핵폐기장, 주민설명회 - 주요경과, 정부계획, 해외사례’라는 제목으로, 오는 2월16일(목) 오후 2시 고창군립도서관 1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한다. 강사는 이영희 교수(가톨릭대 사회학과)로, 이 현안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여했고 전문적으로 연구해왔다. 관심있는 주민은 누구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고창군민행동 관계자는 “영광-고창지역을 고준위 핵폐기장으로 만드는 정부의 일방적인 고준위 기본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어, 고창군농민회와 전교조고창지회 등과 함께 작년 하반기 줄곧 고창군청 앞 1인 릴레이 시위, 고창읍 목요 거리캠페인, 13개 면소재지 유인물 배포 등 고창지역 주민들에게 정부의 기본계획의 부당함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고창 주민들이 정부의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그럼, 이미 발생한 고준위 핵쓰레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되물어왔다. 이에 이 현안이 ‘그 동안 어떻게 전개되어왔고, 향후 어떻게 해결해가야 할지’ 외국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준비했다. 작년 11월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며, 앞으로도 주민설명회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