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위대한 주권자의 해였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국민들이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직접 기반을 닦았습니다. 올해는 국민이 든 촛불이 각 가정, 일터, 학교 등 삶의 현장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 나라가 바로서는 변곡점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올해는 앞으로 4년간 우리 고장을 이끌어갈 선량들을 뽑는 해입니다. 주민들의 심부름을 하겠다는 분들의 얼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본지는 철저한 후보검증에 임하겠지만, 후보 스스로가 입으로만 공복이 아니라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유권자들도 우리의 진정한 일꾼을 뽑기 위해서는, 그 날 하루의 결정만 가지고 희비가 갈라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무엇이 되고자 하기 전에 이웃을 돌아보고 봉사하는 삶을 살았는지, 공익적인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덕성과 소양을 갖추었는지, 그동안 얼마나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했는지에 비중을 두고 살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뽑힌 심부름꾼들이 주민의 여론과 여망을 합리적으로 판단하며, 우리 고장이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리더가 되기를 바랍니다.
선거는 사실 누구를 뽑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의 문제를 다 같이 드러내고 해결지점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선거를 맞이해 우리지역의 문제와 대안에 대해 많은 사람의 의견을 모아 지면에 게재해 공유할 것입니다.
해피데이 창간 10주년을 맞는 2018년.이는 모두 주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격려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해피데이는 제2의 창간과 같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지역의 비판적 공론장(場)으로 홀로서기를 애써 온 해피데이는 ‘주민과 함께하는 신문’을 새해의 목표로 더욱더 진실된 신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들도 해피데이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잘못된 점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질책해 주십시오. 어떠한 지적도 달게 받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창간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다시 1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소식지로써 주민들의 삶을 보듬고 지키며, 날카로운 정론지로써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진정 무엇이 주민들의 바램인가를 숙고하는 신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주민의 뜻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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